출근길에 홍대앞을 들르려고 버스를 탔습니다.

맨 앞자리에 앉아 멍하니 가고 있는데 뒤에서 웅성웅성.



"기사양반, 여기 소매치기 잡았소"

"보이소, 아니라예. 내꺼라예"

"어허~ 이양반, 이 분홍지갑이 당신거여? 아가씨것 같은데..."



앞뒤에서 두명이 112에 신고를 했고

버스는 뒷문을 열지않고 합정역까지 직행했습니다.

바쁜사람 몇이 앞문으로 내린 것 빼고는

경찰이 올 때까지 전원 스탠바이.



10분정도 지체하니 상황종료.

소매치기는 40대후반~50대초반의 건장한 아저씨였고

외모나 옷차림도 그럭저럭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소매치기를 잡고있던 아저씨와 지갑을 잃었다 되찾은 아주머니는

경찰서로 따라갔다지요.



이때 뒷자리 아주머니 말씀이 재미있었어요.

"어제도 버스에서 도둑 잡는 걸 봤어.

어떤 아가씨가 요전번에 20만원을 도둑맞았나봐

그래서 다음날부터 10원짜리 동전 150개를 지갑에 넣고

지갑을 안 잠그고 가방도 열어둔채로 들고 다녔는데

저런 양반이 그걸 빼가다가 와르르~ 무너진거야..."



연이틀 소매치기 잡는 걸 보신 거죠.

그만큼 세상살기 힘들어 도둑질로 빠져든 사람이 많은 건지,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p.s. 버스 앞문으로 먼저 내리던 분들에게 사람들이 물었지요.

"젊은 놈이여?"

"아니요, 어른이여 어른"

소매치기는 젊다... 이것도 편견이겠죠?


'짐만 싸는 여자 > 뎅,뎅,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도 가끔 조형사에요"  (12) 2004.12.03
이젠 밤이 두렵지않아요 (이상한 광고 아님)  (27) 2004.11.29
'자연분만'의 효과  (17) 2004.11.21
어머니와 오리털이불  (25) 2004.11.17
실속없는 사람?  (13) 2004.11.17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
기억하십니까.

마취하고 칼로 째고 궁예가 되어 나타났던 그 날을...



다음날 안대를 떼어내고 광명을 찾았을 때만 해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며칠간 약먹고 주사맞고

눈 밑이 붉으죽죽하게 부어있었어도 마냥 좋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다래끼의 흔적이 남아있더군요.

아니 흔적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다시 태어났다는 듯 당당한 모습이었죠.



ㅅ안과에 다시 찾아갔더니 원장이

'고름을 싸고 있던 캡슐(막)이 굳어있는 듯하다.

약으로 녹여서 흡수시키는 걸 시도해보고 안되면 한번 더 째자' 하더군요.



그래서 한 3일을 약을 먹고 상황을 두고보는데

아에 예전보다 더 곪더군요.



다시 병원에 다시 찾아갔더니

예전에 칼들었던 그 의사가 "새로 생겼네요" 하네요.

아니, 그자리에 그대로 남아있다가 곪더라...하니

마구 화를 내더군요.

오라는 만큼 병원을 안왔다는둥...



그래서 원장이 한 이야기를 꺼내니

"그럼 내일 와서 원장님한테 째세요" 하며 배째라더군요.



열받아서 다른 병원으로 갔습니다.

또다시 안대할 생각을 하니 아주 마음이 무거웠지요.

그런데...

No 마취, No 안대.

바늘 들고와서 그냥 두번쯤 짜더니 이틀 약먹고 약만 바르래요.



바로 다음날 아침. 확 가라앉은 눈두덩이를 보고 놀랐습니다.

대놓고 짜버리는게 아프긴 무지 아팠습니다만

회복속도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의 차이. 

고름을 자연분만해보고서야 알았습니다.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
어제저녁 친구에게서 문자메시지가 왔습니다.

"내일 기타노 다케시 영화 안볼래?"

영화 이름이 뭔지도 모르고 오늘 약속장소에 나갔습니다. 






새로 개봉하는 영화의 시사회인가 생각했는데 영화가 너무 옛스러운 거에요.

찾아보니 91년에 만들었군요. 초기작 중 하나랍니다.

8월에 개봉도 했다고 나오는데 어디서 했나 모르겠어요.




주인공이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다보니 참 느리고 조용한 영화입니다.

영화음악이 <히사이시 조>라는데 상당히 반복적이고 튀지않는 음악입니다.

어딘가 보니 '미니멀'하다는 표현을 썼더군요.




충격적 결말마저 조용합니다.

코믹한 캐릭터가 많아서 하품나올만큼 지루한 것도 아닌데

끝나고 나면 생각보다 러닝타임이 짧구나 하며 놀랍니다.




그 여름, 그의 인생은 조용히 빛났구나... 생각하면서

이 겨울을 빛낼 수 있을까 다짐합니다.

(빚이나 안내면 다행입니다만...)




그나저나 오늘 함께 간 친구를 소개해야지요.

고등학교/대학교 친구이며,

예전에 삼계탕 때문에 

서로 인내심테스트를 해버렸던 사건의 주인공입니다.

(관련글 원본 참조)




오늘도 역시나 "피카디리 앞에서 보자"고 해놓고

지하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한참 밖에 있다가 그나마 통화를 시도한게 다행이죠.





p.s.

지지난주에 그녀의 생일이 있었는데

그날 저는 '문어발식 친구관리'의 진수를 맛보았습니다.

멤버가 아주 다채로웠는데

일단 저는 고등학교/대학교 친구, 다른 한명은 대학 과동기,

두명은 암참(미상공회의소) 인턴시절 동기와 선배,

한명은 암참 동기의 지인, 또 한명은 그 지인의 친구,

다른 한명은 영국문화원에서 같이 수업들었다는 중국인유학생...



그런데 대화의 불똥이 혈액형으로 톡 튀더니

그녀가 마구 열변을 토했어요.

그래서 "너는 무슨 형인데?" 했더니

아니 10년넘게 알고지내면서 자기 혈액형을 모르냐며

"소정이 너는 A형이잖아" 하더군요.



저의 진짜 혈액형은 나중에 그친구가 다른 언니에게

"AB형이 진짜 이상하잖아요" 할 때

그언니와 내가 동시에 분개하면서 밝혀졌는데

그녀는 계속 "아닌데, 니가 AB형일리가 없는데..." 하더랍니다.



왜 안 믿을까요, 내 피를... 나의 초록색 피를...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

3일전

"드르륵"  - 요즘은 따르릉이 아님.

오빠였다.

"엄마가 두꺼운 이불 하나 사서 보낸다는데...
 
얇은 이불 두개 덮다가 하나 떨어뜨리면 춥다고."

"됐다고 해.

두개 덮으면 속에 공기층이 있어서 보온메리처럼 따뜻해."



오늘 오후4시

"드르륵"

이번엔 아빠였다.

"엄마가 오리털 파카를 사서 보낸다고... 너 있냐"

"춥다고 그러시나? 원래도 있는데 하나 또 샀어요"

"엥? 샀어?"

"네, 어제도 입었는데"

"아, 파카가 아니라 이불이다."

"이불? 아 됐어요. 언니네도 두꺼운 거 있는데 뭐."



오늘 오후5시

"드르륵"

드디어 엄마.

"소정아, 홈쇼핑에서 오리털이불을 파는데..."

"ㅡㅡ; 엄마, 진짜 안추워요."

"내가 가서 자보니 어깨가 시리던데...

올겨울 기름값이 올라서 너네 언니 난방도 많이 못할거야.

오리털이 싫으면 양털이불이라도 보낼까"

"엄마, 침대 안에 양털 깔려있대요. 바닥보다 안추워."

...



오리털이 빠지면 기분나쁘다는둥,

양털이불 두갠데 하나는 오빠 덮고 하나 보내면 된다는둥,

한참 실랑이 끝에 추우면 전화하기로.



아아, 엄마는

내가 내생각만 하고 있는 이 계절에도

10년도 넘게 밖에서 살아온 딸을 걱정하고 계시는구나...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

내가 남에게 실속이 있는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스스로 참 실속없는 사람이라고 느낄 때가 있다.

특히 관계의 부분에서.



사람관리를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친구라는 사람들이 없었던 적은 없지만

오랜 시간을 투자한 공간에서 

오래 두고 마음속을 털어놓을 사람을 만드는 일에는

아주 서툰 듯하다.



블로그에 주절주절 잘도 써대듯이 평소 속내를 감추는 편은 아닌데...

아무에게나 속내를 드러내서 일까.

뭐든 편안히 받아주는, 나또한 그렇게 상대의 아픈 속을 맘껏 더듬는

그런 사람이 많지않다.

있었다가도 금새 거리를 느끼는 듯도 하고.



과에서 항상 겉돌았던 나.

최근에 같은과 친구들을 보면서,

'나는 이들을 포기하면서 무엇을 얻었던가' 돌아보았지만

그때 그토록 소중하게 마음주며 함께했던 동아리친구들도

소원하기는 마찬가지.

그리고 그중에 과거의 연인은 있을지언정

지금까지 툭 까놓고 맘속 그을음 긁어내줄 친구는 없다는 것.

충격이다.



입사하고 나서 거의 모든 관계를 포기했을만큼

선배들, 동기들을 짝사랑해왔지만

역시 그들과의 관계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내가 이 공간을 벗어나면,

나를 기억하고 나에게 소중한 시간을 써줄 사람은

다섯손가락을 벗어나기 힘들지도 모른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만큼 소통하길 바라는 것은

욕심인지도 모르겠다.

혹은 그들을 사랑하는 내 행동이 너무나 서툴러서

내 마음을 모르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또 어쩌면 그들이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내가 못보는지도 모르겠다.

 

이 가을이 참으로 쓸쓸한 건

꽉 움켜쥐어도 모래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기만 하는

나의 짝사랑들을 지켜보아야하기 때문이다.







'짐만 싸는 여자 > 뎅,뎅,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연분만'의 효과  (17) 2004.11.21
어머니와 오리털이불  (25) 2004.11.17
'수능'에 '순응'하지 못했던 9년전 그날.  (25) 2004.11.16
따끄~은한 메일에 '스팸' 한조각.  (28) 2004.11.12
ㅊ동 탐험기  (17) 2004.11.12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
95년 11월. 그날도 손발이 시리도록 추웠다.

엄마들이 아침 일찍들 기숙사로 찾아오셨고

(전날 올라오셔서 주무신 분들도 많았다.)

기숙사 곳곳이 보글보글 맛있는 냄새로 진동했다.




말하자면 몸보신 시켜서 전쟁터(!)로 내보내는 의식이었는데

우리엄마와 몇몇 분들은

평소 먹어보지도 못했던 '아구탕'을 끓여주셨다.

큼직한 고깃덩이를 골라 떠주시며 잘 먹고 맘편히 다녀오라고...

님(엄마)도 보고 뽕(아구아구~)도 따고...그때까진 아주 좋았다.




고사장은 어느 상업고등학교였는데

우리학교가 있던 곳은 '군'단위라서

인문계고등학교는 딱 한군데, 나머지는 원예고, 종고, 상고...

따라서 시험보러온 아이들 중에

책펴놓고 공부하는 아이들도 많지 않았다.




그래도 여자아이들 고사장 분위기는

미니스커트에 요란스러운 옷입은 아이들 빼면 양호했는데

남자아이들 고사장 분위기는

시험시작 5분후면 학생의 90%가 엎드려잤다고.

심지어 듣기평가가 끝나기 전부터 마음대로 다 찍고 뻗어버리더라나.




교내에서 흡연하지 말라고 방송해도

복도 곳곳에서 흡사 봉화를 연상케할만큼 연기가 줄을 이었단다.

(시험시간이 끝날때까지 문제지를 보고있는 사람이

우리학교 애들밖에 없어서

답안지 보여달라는 협박도 받았다고.)




도시락 까먹을 때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던가.

오후 첫시간인 <수리2>때 문제가 발생했다.

오전부터 살살 아프던 배가 갑자기 발작을 시작했고

온몸에 식은 땀이 나고 다리가 덜덜 떨렸다.




소리가 날정도로 떨리는 다리를 붙들고

계속 문제를 풀고 있다가

시험종료 5분전에

난생처음 답안지를 밀려썼다는 걸 알았다.




답안지를 새로 받기는 했지만 시간은 모자라고

결국 문제를 다 풀지 못했다.

다행인 것은 내가 밀려써서 틀린 문제 갯수와

내가 못푼 문제들 중에 

틀릴 가능성이 60%이상인 문제 갯수가 같았다는 것.




드디어 쉬는 시간. 화장실에 가보니 이미 30명쯤 줄을 섰다.

10분동안 줄만 서다 돌아올 것 같았다.

포기하고 그냥 <외국어영역> 시험을 치렀다.

후다닥... 무려 25분이 남았고 

시험관에게 다시 교실에 들어오지 않을테니 화장실에 보내달라 했다.




5분도 넘게 화장실에 있다가 나왔다.

시험관이 창밖을 보며 물었다.

괜찮냐고.

시험을 말하는지 몸상태를 말하는지...

그저 모르겠다고 했다. 




방송에서는 쉽다고 했던가.

하지만 친구들은 어려웠다고 했다.

제일 잘 본 모의고사때보다는 거의 20점이 떨어졌던가.

심지어 2학년말에 선배들 시험지로 본것보다도 낮은 점수였다.

수리2가 원흉이었지만 나로서는 최선이었다.

(후다닥 찍은 외국어영역은 만점이었다. 역시 찍기도사 ^^;)




나중에 점수가 배달되었을 때는

답안지를 밀려써서 12,13점 떨어진 친구들도 있었다.

그 아이들은 학교를 낮췄고

끝내 한명은 제수, 삼수를 거쳐 의대에 갔다.(지금 인턴이다.)

나는... 학과를 낮췄다.

3학년초에 목표했던 치의예는 

여름이후 본고사 성적이 떨어져서 포기했었지만

안정권이라고 생각했던 도시공학과를 포기해야할땐 눈물이 났다.




사실 어려서부터 큰 시험을 앞두면 배앓이를 했다.

심지어 운전면허도 국가고시라고

필기시험날과 실기시험날 아침에 화장실에 들락거렸다.

'아구탕'이 아니어도 배탈은 났을지 모르겠지만

어쨌건 안먹던 음식은 조심해야할듯.




아참, BlueLine님께 당부말씀.

시험날 아침에 괜히 안먹던 음식 먹지 마세요. ㅋㅋㅋ



'짐만 싸는 여자 > 뎅,뎅,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와 오리털이불  (25) 2004.11.17
실속없는 사람?  (13) 2004.11.17
따끄~은한 메일에 '스팸' 한조각.  (28) 2004.11.12
ㅊ동 탐험기  (17) 2004.11.12
여~ 김기자, 어이~ 조형사... 사기 아닐까?  (25) 2004.11.08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

시네큐브에서 <비포 선셋>보려는데 두 청년이 말을 걸어왔어요.

"누구세요?"

순간 "펑~ "하고 폭죽을 터뜨리며 달리는 오토바이가

먼지나는 벌판을 달려

제 가슴 속으로 들어왔어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체 게바라'가 아직 '에르네스토 게바라'이던 시절에

남미대륙 종단여행을 떠났던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그의 여행을 따라가면서 순서대로 찍었다고 해요.

마치 그대로 따라오라는듯.

순박한 사람들이 흑백사진처럼 가만히 서서

(ㅍ탈취제 선전처럼 사람들은 멈춰있고 말과 케이블카는 움직여요.)

그의 눈 속에 새겨질 때

우리 기억 속에도 아주 깊이 자리를 잡나봐요.

남미는 직항도 없고 참 먼 곳인데,

그 힘들다는 쿠스코~마추픽추 트래킹을 

'여행 소망상자'에 넣어두게 하는군요.



아들을 걱정하면서 계속 여행을 말리다가

떠나는 날엔 "나도 꿈꾸었던 여행이다"라며

아들을 껴안아주던 아버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망가진 오토바이를 떠나보내던 서른살 청년의 눈물도 기억에 남구요.




영화는 도입부에서

영웅이 아닌 평범한 두 청년의 이야기라고 설명하지만

사실 이 사진의 구도처럼 잘생긴 청년의 변화에 무게가 쏠립니다.

저 뒷청년은 이 역할을 위해서 8킬로그램인가를 찌웠는데

실제로 체 게바라의 친척이라지요.



잘은 모르겠지만

그의 비극적 최후를 알기에

그의 너무 솔직한 품성이, 빛나는 젊음이

더욱 안타깝게 다가오는 듯합니다.



그의 얼굴을 새긴 티셔츠와 책이 잘 팔린다고들 할 때 전,

쓸데없는 반감으로 거부해왔는데

영화를 보고나선 이젠 도저히 참을 수 없군요.

다늦게지만 빠알간 <체 게바라 평전>이라도 사야겠습니다.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
요즘 Book소리가 뜸했지요.

한달도 넘게 <내친구 마키아벨리>를 읽고 있습니다.

친구 사귀는 게 오래걸린다구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게으른 것은 사실이에요.

침대에서 책읽으면 바로 잠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 외에도

피렌체를 헤매다 말고 자꾸 딴길로 빠진 핑계가 있답니다.



한주는 바람맞고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어린이책이라서 링크 안함)

한주는 풍뎅이랑 놀다가 
(풍뎅이 동쓰의 즐거운 꽃밭/상동)

한주는 러시아마피아에 쫓기다가 (굿모닝 러시아)
http://www.khan.co.kr/section/art_view.html?artid=200411051703361&code=900308

또 한주는 화가를 쫓아다녔지요. (고흐)
http://www.khan.co.kr/section/art_view.html?artid=200411121717561&code=900308



어린이책은 금방 읽지만

어른책은 하루이틀동안 죽도록 읽어야 하니 힘들어요.

수요일 저녁과 목요일 아침에 달달달 하고나면

며칠간 만화책 외엔 손에 들지않게 됩니다.



그래도 서평을 맡으면 좋은 점.

평소 읽는 속도나 집중력과 비교한다면 가공할만한 파워로

어떻게든 새책 한권을 읽어낸다는 점이죠.


 
아참, 오늘 아침에 전화가 왔어요.

"임**기자십니까, KBS 조재익기잡니다."

"네, 안녕하세요." - 이때까지 누군지 몰랐음.

"제 졸고에 대해 기사를 잘 써주셔서..."



앗, <굿모닝 러시아>의 필자였습니다.

이름도 못외고 있다가 깜짝 놀랐답니다.



'폐기 > 둥둥 Book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녀는 나의 책갈피  (32) 2004.12.13
책에 봐라~  (18) 2004.12.11
쏘뒝의 사실은...2  (28) 2004.10.15
또 만났네 또 만났어, 파인만씨.  (14) 2004.10.02
보통씨의 '여행기술' 엿보기  (24) 2004.09.14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