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십니까.
마취하고 칼로 째고 궁예가 되어 나타났던 그 날을...
다음날 안대를 떼어내고 광명을 찾았을 때만 해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며칠간 약먹고 주사맞고
눈 밑이 붉으죽죽하게 부어있었어도 마냥 좋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다래끼의 흔적이 남아있더군요.
아니 흔적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다시 태어났다는 듯 당당한 모습이었죠.
ㅅ안과에 다시 찾아갔더니 원장이
'고름을 싸고 있던 캡슐(막)이 굳어있는 듯하다.
약으로 녹여서 흡수시키는 걸 시도해보고 안되면 한번 더 째자' 하더군요.
그래서 한 3일을 약을 먹고 상황을 두고보는데
아에 예전보다 더 곪더군요.
다시 병원에 다시 찾아갔더니
예전에 칼들었던 그 의사가 "새로 생겼네요" 하네요.
아니, 그자리에 그대로 남아있다가 곪더라...하니
마구 화를 내더군요.
오라는 만큼 병원을 안왔다는둥...
그래서 원장이 한 이야기를 꺼내니
"그럼 내일 와서 원장님한테 째세요" 하며 배째라더군요.
열받아서 다른 병원으로 갔습니다.
또다시 안대할 생각을 하니 아주 마음이 무거웠지요.
그런데...
No 마취, No 안대.
바늘 들고와서 그냥 두번쯤 짜더니 이틀 약먹고 약만 바르래요.
바로 다음날 아침. 확 가라앉은 눈두덩이를 보고 놀랐습니다.
대놓고 짜버리는게 아프긴 무지 아팠습니다만
회복속도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의 차이.
고름을 자연분만해보고서야 알았습니다.
마취하고 칼로 째고 궁예가 되어 나타났던 그 날을...
다음날 안대를 떼어내고 광명을 찾았을 때만 해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며칠간 약먹고 주사맞고
눈 밑이 붉으죽죽하게 부어있었어도 마냥 좋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다래끼의 흔적이 남아있더군요.
아니 흔적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다시 태어났다는 듯 당당한 모습이었죠.
ㅅ안과에 다시 찾아갔더니 원장이
'고름을 싸고 있던 캡슐(막)이 굳어있는 듯하다.
약으로 녹여서 흡수시키는 걸 시도해보고 안되면 한번 더 째자' 하더군요.
그래서 한 3일을 약을 먹고 상황을 두고보는데
아에 예전보다 더 곪더군요.
다시 병원에 다시 찾아갔더니
예전에 칼들었던 그 의사가 "새로 생겼네요" 하네요.
아니, 그자리에 그대로 남아있다가 곪더라...하니
마구 화를 내더군요.
오라는 만큼 병원을 안왔다는둥...
그래서 원장이 한 이야기를 꺼내니
"그럼 내일 와서 원장님한테 째세요" 하며 배째라더군요.
열받아서 다른 병원으로 갔습니다.
또다시 안대할 생각을 하니 아주 마음이 무거웠지요.
그런데...
No 마취, No 안대.
바늘 들고와서 그냥 두번쯤 짜더니 이틀 약먹고 약만 바르래요.
바로 다음날 아침. 확 가라앉은 눈두덩이를 보고 놀랐습니다.
대놓고 짜버리는게 아프긴 무지 아팠습니다만
회복속도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의 차이.
고름을 자연분만해보고서야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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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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