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Book소리가 뜸했지요.

한달도 넘게 <내친구 마키아벨리>를 읽고 있습니다.

친구 사귀는 게 오래걸린다구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게으른 것은 사실이에요.

침대에서 책읽으면 바로 잠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 외에도

피렌체를 헤매다 말고 자꾸 딴길로 빠진 핑계가 있답니다.



한주는 바람맞고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어린이책이라서 링크 안함)

한주는 풍뎅이랑 놀다가 
(풍뎅이 동쓰의 즐거운 꽃밭/상동)

한주는 러시아마피아에 쫓기다가 (굿모닝 러시아)
http://www.khan.co.kr/section/art_view.html?artid=200411051703361&code=900308

또 한주는 화가를 쫓아다녔지요. (고흐)
http://www.khan.co.kr/section/art_view.html?artid=200411121717561&code=900308



어린이책은 금방 읽지만

어른책은 하루이틀동안 죽도록 읽어야 하니 힘들어요.

수요일 저녁과 목요일 아침에 달달달 하고나면

며칠간 만화책 외엔 손에 들지않게 됩니다.



그래도 서평을 맡으면 좋은 점.

평소 읽는 속도나 집중력과 비교한다면 가공할만한 파워로

어떻게든 새책 한권을 읽어낸다는 점이죠.


 
아참, 오늘 아침에 전화가 왔어요.

"임**기자십니까, KBS 조재익기잡니다."

"네, 안녕하세요." - 이때까지 누군지 몰랐음.

"제 졸고에 대해 기사를 잘 써주셔서..."



앗, <굿모닝 러시아>의 필자였습니다.

이름도 못외고 있다가 깜짝 놀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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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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