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 큰고모가 돌아가셨다.
아빠 형제중 맞이니까 대충 70대 초반.
대장암을 폐와 간으로 번진 뒤에 발견하고
의사가 고개젓는 항암치료를 자청할만큼 강하셨던 분.


하지만 지지난달 인사드리러 가서 만난 고모는
1년에 걸친 항암치료로 너무도 약해진 모습이였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로 착각할만큼 마른 얼굴,
짧은 머리카락을 감춰놓은 벙거지모자...
함께간 김군 손을 잡고,
"내가 언제 또 이 손을 잡아보겠냐"하며 우셨더랬다.


투병생활로 단련되어서인지
목포에서 만난 가족들은 담담했다.
영정사진 앞에서도 농담을 건낼줄 아는
내가 아는 가장 유머러스한 가족.
고모의 부재와 함께
그들과의 관계는 더욱 소원해지기만 하겠지.


항암치료를 받지 않았더라면,
고통이 덜한만큼 더 일찍 돌아가셨을 게다.
하지만 그 의지가 자랑스럽다는 생각도 든다.
이제는 고통없이 지내고 계실까.
안녕히 가세요, 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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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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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식사 후 흑산가족호텔로 이동 (1박 6만원)

밤새 파리 두마리와 이불 곰팡이에 시달리고 일어났더니
아침에 손님 들어온다고 빨리 밥먹으란다.
밥은 그럭저럭 먹을만.
계산할때 돈을 다 받으려기에 "싸게해주신다고 들었는데요" 해서
비수기 요금으로 지불.
(5천원때메 불편을 감수하다니 바보바보바보)


2. 버스 육로일주(1인 1만4천원, 약 2시간)

상라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
원래는 절경이어야 하는데 날이 비오다말다 하는 통에...

 
상라봉 올라오는 구불구불 도로. 여기도 원래는 절경인데...


5분정도 올라가면 봉화대.
동남아뺨 돌려치는 바다가 찍혔어야 하는데...


3. ㅇ식당 가리비찜 (1인 1만원)

뭐 먹을까 고민하다 방송 많이 탄 메뉴로 결정.
이 식당은 큰길가 옆으로 살짝 들어간 골목에 있음.


4. 홍도 '변장' 뺨치는 흑산도의 플래카아드!! (유세영군 축하해)



5. 오후내내 늘어지게 자고 항구로. (우럭회 3만원대) 

폭풍불면 일본배 중국배가 다 흑산으로 온다더니 배가 많수.

 
노홍철에 이어 문근영 버전. (뭬야? 안 닮았다고?)
이거 찍는거 보고 말걸어온 사람들도 있네.


6. 다음날 아침. 이토록 맑을 수가... 억울해 억울해!!
 
 



7. 억울한 마음에 올라오는 길에 대천해수욕장에 들렀으나
 
파도가 높다고 입수금지!!


역시 또 삽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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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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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양고속 뉴골드스타 07시 50분 목포항 출발(성수기 35,750원)

노홍철 형님(?)이 말씀하신대로 "가는 거야!"


2. 10시 20분 홍도 도착(입도료 2,600원)
 
마을구경하다 발견한 여관. "나도 변장하면 이뻐질까?" 고민하는 중


3. 12시 30분 유람선 탑승(매표소에선 1만5천원, 식당에선 1만2천원)
 
수영장 바다 여기도 있었네

 
홍도 33경은 아저씨 설명 잘 안들으면 그까이꺼 대충 돌덩이


유람 끝날 즈음 다가오는 선상횟집(1접시 2만5천원)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지, 자연산인척 하는 양식이란 걸
 
 
4. 뉴골드스타 16:30 홍도 출발(성수기 8,650원)

홍도에서 1박하려 했으나 외삼촌의 친구 동생분이신 ㄱ횟집아저씨 왈
"유람선 타블믄 더 볼거 없응께, 그냥 오후에 흑산으로 건너가브러"

겨울엔 목포에 살고 여름에만 처가가 있는 홍도로 온다는 횟집 아자씨.
덕분에 유람선 표도 1만원에 사고 매운탕도 싸게 먹고
전복이랑 소라, 해삼도 얻어먹고 배두드리며 일어났다.


5. ㅅ민박 (성수기 1박 3만원, 1끼 5천원)
ㄱ횟집 아저씨가 아는 데가 없다고 옆집에서 명함을 얻어다준 곳.
에어컨 없고 이불엔 곰팡이가 슬쩍...
아아, 친구들이랑 mt온 것도 아니고 이건 좀 심하다, 이러고 있는데
주인 할마이가 와설랑 단체가 왔다고 아들방으로 가란다.

아들방, 이거 참 더 가관인데
한쪽 천장에 계단 아랫부분이 튀어나온 1.5평정도의 공간에
구겨진 이불, 먹다만 커피, 담배 수북한 재떨이...
이거 못참겠다 싶어 나가려는 길, 다시 주인 할마이가 와설랑

단체가 에어컨없다고 나가버렸다며 도로 큰방에서 자란다.
이 황당한 시츄에이션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가,
흑산도에 호텔이 하나 있긴 한데, 전화해볼까 고민.

ㄱ횟집 아저씨가 전화도 해줬는데 조금 싸게라도 해주겠지
하루만 참아보자 결심하고 버스 시간 알아보러 나왔는데
민박집 할마이가 쫄래쫄래 쫓아와서는
"밥은 식당에서 먹게? 엄마가 해주는 밥이 좋잖어"

오늘은 배부르다 하니 내일 아침이나 먹으라며
또 쫄래쫄래 사라지는 할마이.
하루만 참자, 하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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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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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말하셨지, 동생을 굶겨라
아버지는 망하셨지, 인생을 즐기다...

뭐 끝도 없겠습니다만은
여튼 아버지가 말하셨어요.

"폭풍주의보 발효된 날 홍도가는 배 탔더니
사람들이 옆에서 돼지밥 만들더라"

돼지밥이 뭘까, 한참 고민했는데 배타고 알았습니다.
멀미약 먹고 1시간 반쯤 자다 일어났더니
통로 앞쪽으로 살짝 고개를 내밀기만 하면
우웩~ 돼지밥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그렇게 2시간 30분을 가야 홍도랍니다.
쾌속선도 아닌 초쾌속선이라는데 말이죠.

나머지 홍도/흑산도 이야기는
흐릿흐릿한 사진과 함께 들려드리겠사와요.


p.s.
W패러디 시리즈를 양산하다 보니 주변에서
W베어는 어디서 파느냐고 묻습니다.
그걸 왜 제게 물으셔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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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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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향신문



[트래블]‘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지상낙원’ 아말피




2005년 7월 마지막날, 눈이 시리도록 화창.


마침내, 도착했습니다. 1997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랍니다. 99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0곳’ 중 지상낙원 첫번째에 꼽혔습니다. 피카소, 에셔 같은 천재들도 이곳에서 머물며 영감을 키웠답니다.


하지만 이런 화려한 수식어가 다 무슨 소용입니까. 차에서 내리는 순간,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절벽 끝에 매달린 하얀 집들이 석양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반짝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에메랄드색 바다와 노란 백열등, 붉은 노을빛에 도시가 익어갑니다. 저도 몰래 그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바다에 보름달이 일렁일 때까지 숨죽였습니다. 어둠에 포위된 도시는 눈이 아리도록 홀로 빛을 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아말피(Amlfi). 유럽의 휴양지입니다. 매년 8월초 아말피로 오는 도로는 한국의 설을 연상시킬 정도로 ‘주차장’이 되어 버립니다. ‘지상낙원’이라는 수식어답게 사람들의 표정이 모두 밝습니다. 주민이 1만명도 안되는 조그마한 도시지만 여유와 세련미가 넘쳐납니다.


아말피는 한때 제노바, 피사와 지중해 패권을 다퉜을 정도로 강력한 해안도시국가였습니다. 9세기 동방무역을 통해 큰 번영을 누렸지만 12세기 피사인들에게 점령당했고 14세기에는 산사태로 급속히 쇠퇴하고 말았습니다. 콘스탄티노플과 이슬람의 영향을 받아 비잔틴 양식과 무어 양식의 건축물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영광의 흔적은 끊이지 않는 관광객의 발길로 희미하게 기억될 뿐입니다.


이런 척박한 땅에 ‘지상낙원’을 만든 이탈리아인들에게 경외심을 느낍니다. 바다를 그리워 한 산맥은 숨돌릴 틈도 없이 바다를 향해 곤두박질쳤습니다. 평지라고는 몇뼘 보이지 않는 가파른 해안절벽에 집과 교회를 세우고 한때 지중해를 호령할 군사까지 양성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파스텔색으로 칠해진 건물들이 조개껍데기처럼 층층이 산꼭대기까지 자리잡고 있지만 워낙 오래된 도시라 차 한대만 다닐 정도로 도로가 좁습니다. 숙소를 찾아 미로같은 골목에 끝없이 이어진 계단을 좇아 산중턱까지 올라야 합니다.




밤이 깊어 갑니다. 두오모 앞 광장에는 쇼핑을 즐기는 인파로 흥청댑니다. ‘리몬첼로’ 한병을 사서 길가에 앉아 봅니다. 동양인이 보이지 않는 동네, 취기인지 피곤인지 꿈을 꾸듯 휘청입니다. 내일은 정오까지 늦잠의 달콤함을 즐겨 보렵니다.


지난해 이곳 아말피의 한 호텔에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쉬러 왔다가 염문에 휩싸였습니다. 내일은 저도 피트와 졸리처럼 손을 잡고 해변을 산책할 겁니다. 20분 거리의 에메랄드 동굴을 찾아 보트도 타야겠네요.


참,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50곳 중 ‘아름다움, 고요함, 천국같은 기쁨’을 지닌 지상천국 10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 ▲미국 미네소타주 바운더리 워터스 ▲영국 버진아일랜드 ▲그리스 제도 ▲하와이 제도 ▲인도양 세이셸공화국 ▲일본의 전통여관 ▲인도 케랄라 ▲태평양제도 ▲칠레 토레스델 파이네 국립공원


〈아말피(이탈리아)|김준일·임소정기자 anti@kyunghyang.com / sowhat@kyunghyang.com





최종 편집: 2005년 08월 09일 15: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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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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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향신문



[트래블]하나씩 펼쳐보는 남부이탈리아의 매력




아말피는 배낭여행 중 잠깐 들러 사진만 찍고 가기엔 너무 아까운 도시다. 아말피는 소렌토에서부터 살레르노까지 이어지는 ‘아말피 해안’을 줄여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 아말피 해안을 둘러보자. 나폴리, 폼페이는 물론 카프리까지 아말피에서 한두시간 안팎 거리에 있다.


#포시타노·라벨로


풍경만 따지자면 아말피보다 포시타노를 더 높이 평가할 정도다. 다이안 레인 주연의 영화 ‘투스카니의 태양’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절벽에서 바다까지 이어지는 성냥갑 집들이 인상적이다. 아말피에서 버스로 40분 정도 걸리며 해변까지 좁은 골목을 걸어내려가는 재미가 있다. 아말피보다 화려하고 비싼 리조트가 많고 고급 상점에 눈이 즐겁다.


라벨로는 아말피에서 버스로 20분 남짓 언덕을 올라간다. 아말피 해안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도시. 조용한 시골마을 같은 분위기지만 연중 클래식 공연이 끊이지 않는다. 아말피까지 1시간 코스 트레킹을 할 수 있는데 높은 산에서 바라보는 아말피가 절경이다. 이밖에도 아말피와 비슷한 분위기의 아트라니, 미노리, 마요리 등 도시가 꼬불꼬불한 해안절벽 도로를 따라 줄지어 있다.


#나폴리·폼페이


명성보다 볼 것이 없는 도시가 나폴리다. 폼페이에서 출토된 고대유물이 많이 전시된 국립고고학 박물관은 들러볼 만하다. 나폴리 만과 베수비오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로 유명한 엘모성에선 재수가 좋으면 유명예술가의 전시회를 만날 수 있다. ‘스파카 나폴리’ 지역의 더러운 뒷골목이 인상적이며 남이탈리아 서민의 생활상이 그대로 드러난다.


고대 유물을 좋아한다면 폼페이에 하루를 투자할 만하다. 나폴리는 물론 아말피의 호텔에서도 하루를 둘러보는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칼리굴라 황제의 개선문, 대극장, 바실리카 등은 꼭 챙겨야 한다. 지도를 꼼꼼히 보지 않으면 자칫 길을 잃고 헤맬 수 있다. 택시나 버스를 타면 베수비오 화산에 오를 수 있다. 30분 정도 산을 오르면 분화구와 멀리 나폴리·폼페이가 한눈에 들어온다.


#카프리 섬


카프리는 로마황제의 별장이 있었을 정도로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나폴리나 아말피에서 카프리로 가는 페리가 수시로 운행한다. 아나카프리의 빅토리아 광장에서 리프트를 타고 솔라로산에 오르는 순간은 황홀한 경험이다. 산 정상에서 대륙과 이어진 소렌토가 한눈에 보인다. 그로타 아주라(푸른동굴)는 신비한 푸른색을 내는 바닷속 동굴로 배를 타야 갈 수 있다.


소렌토·카프리를 관광하는 여행패키지는 많지만 아말피까지 포함하는 상품은 로마에서 출발하는 ‘자전거나라(www.romabike.com)’의 하루짜리 남부 환상투어밖에 없다. 아말피나 포시타노에서 숙박을 하고 싶으면 개별적으로 예약해야 한다.


〈이탈리아|김준일·임소정기자 anti@kyunghyang.com


-아말피 길잡이-


▲ 교통


아말피여행은 나폴리에서 시작한다. 첫번째 살레르노를 거치는 방법이 있다. 나폴리역에서 살레르노까지는 기차로 50분. 살레르노역 앞 정류장에서 파란색 SITA버스를 타고 1시간10분동안 이동하면 된다. 두번째 코스는 소렌토를 거치는 방법. 나폴리역 지하에서 소렌토까지 사철로 1시간, 소렌토에서 SITA버스로 약 1시간40분 이동한다. SITA버스의 경우 60분간 유효한 버스티켓이 1유로. 페리는 5유로 안팎. 만약 나폴리와 폼페이도 마음에 두고 있다면 아르테카드(arte card)를 구입해도 좋다. 3일동안 캄파니아주 철도, 버스, 페리 무제한 탑승 가능하다(페리는 일부 구간).


▲ 숙박


휴양지답게 B&B(Bed&Breakfast)에서 별 다섯개짜리 호텔까지 다양하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묵었던 호텔 산타 카테리나와 13세기 수도원을 개조한 루나 콘벤토가 유명하다. 두 군데 모두 벼랑 위에 위치해 바다를 내려다보며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야외수영장을 갖고 있다. 중급대의 가격에 빼어난 전망을 얻고 싶다면 수십개의 계단 쯤은 감수해야 한다. 레지덴차 델 두카는 거실과 주방, 테라스가 딸린 아파트를 갖고 있다. 빌라 라라나 일 니도의 전망도 점수가 높다. 계단이 싫다면 항구변에 위치한 라 부솔라나 두오모 앞에 있는 호텔 폰타나, 주도로 왼쪽 골목에 위치한 호텔 아말피가 무난하다.


아말피 해안의 숙소 예약은 베네레닷컴(www.venere.com)이 편리하다. 구역별 검색이 가능하고 호텔 평점과 사용기가 자세하다. 이밖에 부킹버디닷컴(www.bookingbuddy.com)을 이용하면 트래블로시티, 익스피디아, 오르비츠 등 여러 예약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고 월드호텔센터(www.hotelpass.com)에서는 한글로 안내받을 수 있다.


▲ 맛집


해산물요리가 맛있다. 음식값이 이탈리아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싼 편. 트라토리아 피제리아 다 마리아에 가면 입맛에 딱맞는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두오모(성당)를 지나자마자 몇발자국 못가서 오른쪽에 보인다. 봉골레 스파게티가 13유로, 해물모듬튀김이 15유로, 길에서 아무나 붙잡고 “어디가 가장 맛있냐”고 물으면 죄다 이곳을 꼽는다고 한다.


주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중간쯤 우측에 있는 타베르나 델 두카나 두오모 왼쪽에 바로 붙어있는 산 안드레아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특산물 레몬으로 만든 ‘리몬첼로’와 라벨로에서 생산된 와인도 유명하다.






최종 편집: 2005년 08월 09일 15: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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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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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사 신용카드 광고음악이 어찌나 중독성이 강한지
할일이 눈앞에 있기만 하면
아버지가 계속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다.

몸을 배배꼬며 "인생을 즐겨라" 하다가
이거 너무 오래간다 싶어
'친절한 금자씨' 홈페이지에 가서 ost를 듣는데
이또한 어찌나 중독성이 강한지
일하면서 듣고 또 듣고 하다가
하마터면 울뻔했다.

올드보이 음악 만든 사람과 동일인이다.
덕분에 금자씨를 다시 보고픈 욕망도 들끓고있다.

사야겠다.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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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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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책이 맡겨졌다.
바쁠땐 그닥 달가운 일이 아니지만
오랜만이라 반가워하려는데
이녀석좀 보게, 또 '과학' 두글자가 들었네.
하지만 과학식은 하나도 없어요오.


역사서 속에 드러난 자연현상 기록을 분석해보니
기상변화나 천재지변 등의 일들이 삼국시대부터 기록되었는데
단순한 과학현상이 아니라 인간을 벌하거나 꾸짖는 하늘의 경고
즉 '재이'로 받아들여졌더라는 것.

일식의 규칙성을 관찰하고도
왕이 잘하면 안 일어날 일이라는 믿음하에
천하의 세종대왕도 소복을 입고 의식을 행했다니 재미있고

조선의 임금들 중 연산군만이
이런 재이사상을 거부했다니 신기하고

연오랑과 세오녀 전설에 나오는 해와 달이 빛을 잃은 일이
실제로 기록되어있는지 찾으니 호기심이 동하고...

평소 역사와 담쌓는 정도가 아니라
역사란 녀석을 만리장성 저편으로 던져버리겠다고 하던 나도
7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설렁설렁 흥미롭게 읽었으니
무리없는 글솜씨도 좋고.


그야말로 과학보다는 사학에 가까운 주제.
더구나 반가운 것은 저자의 양력.

올해 정년을 맞은 유명한 과학사교수인 저자.
그런데 이분이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후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에서 7년간 기자질을 했더란다.

그리고 미국에서 유학을 가서 사학으로 석박사를 따면서
학위논문으로 썼던 내용을
거의 40년이 지나 책으로 펴낸게 이 한국과학사상사다.

 
다른 기자들이 쓴 글과 비교해보니
역시 주제전달 능력이 부족한 나의 서평.
게다가 가격을 안 썼네. 아이고 아이고.


정가 28,000원짜리 한국과학사상사 서평은 요기
http://www.khan.co.kr/section/khan_art_view.html?mode=view&artid=200507291728341&code=9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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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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