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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자리의 안주로 오르내리고

뱃살이 두둑히 오르고



노래방에서 윤도현의 '잊을게' 이런거 부를라치면

내 의사와 상관없이 툭 꺼지고



엘리베이터나 화장실 앞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준비는 잘 하고 있냐고 묻습니다.



걱정스러워서 그날이 오지않았으면 좋겠다가

어여 여행이나 가고 싶어서 그날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기왕 망가진 몸 사진 한장 올립니다.

사진명: 철푸덕


청첩장주소 http://happy.itscard.co.kr/50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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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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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디까지 가세요?"

출근길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젊은 남자가 물었다.

"네? 아, 저 서대문까지 가는데 왜 그러세요?"

그러자 그남자 얼굴을 붉히고는

"아닙니다."




2초후, 상황파악이 됐다.

나는 뜨끈뜨끈한 열혈강호 37권을 막 다보고

가방에 넣은 순간이었던 것이다.

친절하게 "잠시 보시겠어요?" 하였으나 속은 부글부글.

난생 처음 헌팅당하는 줄 알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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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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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31일 - 렌즈회전에 혹해서 아남니콘 SQ 구입

2003년 11월 - 노출과다와 줄무늬가 찍히는 것을 발견

2003년 12월 - 남대문에서 첫번째 A/S 시도. 이상없다고 돌려받음.

2003년 12월 - 해외출장에서 다시 고장.

2004년 1월 - 남대문에서 두번째 A/S 시도. 조리개 이상 발견.

2004년 5월 - 형부 남미출장에서 다시 노출과다.

2004년 7월 31일 - 남대문에서 세번째 A/S 시도.

                            담당자 휴가라며 10일걸려 부품교체.

2005년 1월 - 홍콩가는 비행기에서 전원 나감.

2005년 1월 - 아남니콘과 통화.

                    (같은 고장이 1년내 3번 아니면 교환 불가라고)

                    본사A/S로 부침. 접촉이상 발견.

2005년 5월 - 오랜만에 켰다가 다시 전원 나감. 인내심 폭발.

                    전화 후 장문의 항의서한 동봉 본사A/S로 부침.

2005년 5월 24일 - 같은 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고 연락.





장장 1년 10개월 걸렸다.

니콘 사라고, 정품 사라고, 권하지 않기로 했다.

항의 서한 마지막 줄. "이만큼 고통받았으면 됐지 않나요?"

(항의서한을 이면지에 쓰는 바보짓만 안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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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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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인데, 전혀 공대생 같지도 않았고,

조금 낯도 가리고 내성적인 것 같지만 뚝심있는..."

동아리와 노래패 활동을 같이 했던 어느 선배가

나에 대해 적어놓은 평가.



기억을 더듬어보면 어릴 때는 상당히 적극적인 성격이었어요.

유치원 때만 해도 상당히 나서는 걸 즐겼지요.

부모님들 오실 때마다 나가서 노래부르는 바람에

가을에 처음 오신 엄마가

"쟨 뉘집 앤데 맨날 노래하냐"는 불만섞인 여론을 접수하셨다는...

초등학교 5학년 수업시간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희곡을 역할분담해서 읽는데

지원자가 차지 않을 때마다 나서서 할아버지 역할까지 했죠.

선생님께서 "할아버지 치곤 좀 할머니같다이~" 하셨답니다.

(그땐 장래희망이 개그맨이었는데 지금은 왜 이러지...)



그러다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자기 스타일로 발표를 하지 않으면 야단치곤 했을 때

비교당하기 싫어서 손을 들지 않게 되었어요.

그해 말에 담임이 지난해 받은 상장들을 보며

"흥, 저런 것도 했었냐"며 비아냥거리시더군요.



이후 내내 소심함이 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네요.

가끔 애니어그램이나 이런저런 성격테스트를 할 때마다

뭔가 꺼림칙하게 검사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걱정이에요.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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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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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전화기(사실은 두명쯤 거친 헌거지만)에 주소록을 옮기면서

갖고있던 명함들을 집에 들고왔다.

연락할 사람과 안할사람으로 분류해야지 하며.




전화기 두 개를 들고 열심히 옮긴 다음에

명함을 정리하다가

아차했다.




꾸깃꾸깃한 ㅅ사 명함.

내가 이사람에게 명함을 받았었던가.

그리고 더 놀란 것은

그사람의 휴대폰 번호.




얼마전 한밤중에 모르는 번호로 날아왔던 문자의 주인공은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라

이사람이었다.

이럴수가...




"너는 누구냐"와 동일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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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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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일이 원래 따로 있었다.

하지만 편집기자라는 일,

"하는 일은 뭔가요" 묻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설명해야 하는 불편만 감수한다면

꽤 매력있다.





그러나 종종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도 없는 사람이 이런 일을 해도 될까...

하는 회의가 든다.

회사 블로그에 이런글 써도 될까만은... 쩝





p.s. 올드미스다이어리에게 바치는 오마주.

폴더명 솔드미스다이어리.

cold, gold, told... 사실 고민 많이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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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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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을 덮었다.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닌데

자꾸 책장을 여러장 휙휙 넘겨버리게 만드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두꺼움' 때문에.




새로 보고있는 책에서 인용된 혹자는

'사랑에 빠지다'와 '사랑하다'라는 표현에서의 '사랑'이

다르다고 주장한다.

전자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상황으로

불가항력에 가까운 생물학적 짝짓기 본능이기에

진짜 사랑이 아니란다.

반면

'사랑하다'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것.




생각해보니 엄청 맞는 말 같지 않나?



[Canon] Canon EOS 300D DIGITAL (1/125)s iso100 F7.1

아아, 그렇구나~ 하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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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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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얼마나 되었을까.

쭈욱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지난해 4월에 만들어놓고 방치하다

5월부터 이것저것 털어놓기 시작한것 같네요.




잠시 껄껄 웃었어요.

지나간 글들을 읽어보니 제가 써놓고도 신기합니다.

웃기는 글이 있고 그보다 더 웃긴 리플들이 있네요.

오래된 포스트 다시 읽기. 추천합니다.




갑자기 회사에 고맙네요.

강요된 선물을 1년 뒤에 즐거워하니 좀 생뚱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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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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