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인데, 전혀 공대생 같지도 않았고,
조금 낯도 가리고 내성적인 것 같지만 뚝심있는..."
동아리와 노래패 활동을 같이 했던 어느 선배가
나에 대해 적어놓은 평가.
기억을 더듬어보면 어릴 때는 상당히 적극적인 성격이었어요.
유치원 때만 해도 상당히 나서는 걸 즐겼지요.
부모님들 오실 때마다 나가서 노래부르는 바람에
가을에 처음 오신 엄마가
"쟨 뉘집 앤데 맨날 노래하냐"는 불만섞인 여론을 접수하셨다는...
초등학교 5학년 수업시간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희곡을 역할분담해서 읽는데
지원자가 차지 않을 때마다 나서서 할아버지 역할까지 했죠.
선생님께서 "할아버지 치곤 좀 할머니같다이~" 하셨답니다.
(그땐 장래희망이 개그맨이었는데 지금은 왜 이러지...)
그러다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자기 스타일로 발표를 하지 않으면 야단치곤 했을 때
비교당하기 싫어서 손을 들지 않게 되었어요.
그해 말에 담임이 지난해 받은 상장들을 보며
"흥, 저런 것도 했었냐"며 비아냥거리시더군요.
이후 내내 소심함이 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네요.
가끔 애니어그램이나 이런저런 성격테스트를 할 때마다
뭔가 꺼림칙하게 검사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걱정이에요.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거 아닐까요?
조금 낯도 가리고 내성적인 것 같지만 뚝심있는..."
동아리와 노래패 활동을 같이 했던 어느 선배가
나에 대해 적어놓은 평가.
기억을 더듬어보면 어릴 때는 상당히 적극적인 성격이었어요.
유치원 때만 해도 상당히 나서는 걸 즐겼지요.
부모님들 오실 때마다 나가서 노래부르는 바람에
가을에 처음 오신 엄마가
"쟨 뉘집 앤데 맨날 노래하냐"는 불만섞인 여론을 접수하셨다는...
초등학교 5학년 수업시간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희곡을 역할분담해서 읽는데
지원자가 차지 않을 때마다 나서서 할아버지 역할까지 했죠.
선생님께서 "할아버지 치곤 좀 할머니같다이~" 하셨답니다.
(그땐 장래희망이 개그맨이었는데 지금은 왜 이러지...)
그러다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자기 스타일로 발표를 하지 않으면 야단치곤 했을 때
비교당하기 싫어서 손을 들지 않게 되었어요.
그해 말에 담임이 지난해 받은 상장들을 보며
"흥, 저런 것도 했었냐"며 비아냥거리시더군요.
이후 내내 소심함이 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네요.
가끔 애니어그램이나 이런저런 성격테스트를 할 때마다
뭔가 꺼림칙하게 검사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걱정이에요.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거 아닐까요?
'짐만 싸는 여자 > 뎅,뎅,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 어디까지 가세요?" (12) | 2005.05.25 |
---|---|
5번의 A/S 끝에 얻어낸 쾌거 (6) | 2005.05.25 |
앗, "너는 누구냐"였냐 (2) | 2005.05.19 |
나는 기자질에 적합한 사람일까 (5) | 2005.05.17 |
어떻게 사랑이 다르니 (10) | 2005.05.15 |
WRITTEN BY
-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