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전화기(사실은 두명쯤 거친 헌거지만)에 주소록을 옮기면서

갖고있던 명함들을 집에 들고왔다.

연락할 사람과 안할사람으로 분류해야지 하며.




전화기 두 개를 들고 열심히 옮긴 다음에

명함을 정리하다가

아차했다.




꾸깃꾸깃한 ㅅ사 명함.

내가 이사람에게 명함을 받았었던가.

그리고 더 놀란 것은

그사람의 휴대폰 번호.




얼마전 한밤중에 모르는 번호로 날아왔던 문자의 주인공은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라

이사람이었다.

이럴수가...




"너는 누구냐"와 동일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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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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