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경제부에 있는 동기가 메신저로 말을 걸어왔습니다.

"쏘뎅... 타사 정보보고에 니이름이 나왔어. 축하해"




오늘 아침 산업부에 있는 다른 동기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임소... 그럴 수 있어? 호박씨 까고 말이야. 아이 정말"




연예인도 아닌데 '정보보고'에 오르더니

급기야는 부장회의에서 공개가 되었다는군요.

갑자기 엠바고(보도제한)가 깨져버려서 당황스럽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지롱~ 뭐 이런거 되겠습니다.




어느 사내와 6월 결혼을 준비해왔는데

하필  그 사내가 같은 회사에 다닙니다.

요약하면 '사내결혼' 되겠습니다.

그동안 동료, 선후배, 친구, 1촌, 블로거들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아무일 없는 척 숨겨와서 죄송합니다.




펑펑 터트리고 나면 속이 후련해야 하는데

왕창 얻어마신 술이 속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한동안 추궁당할 것을 생각하니 더 괴롭습니다.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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