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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칭기스칸 보겠다는 남피옹을 훠이훠이 방으로 내쫒고
그를 만났다.

오늘은
기사쓰느라 귀가도 못하는 남피옹을 꺼이꺼이 기다리며
그를 만났다.

그는 보면 볼수록 나의 로망 기무타쿠를 닮았으나
아직 20대인데도 30대의 기무타쿠 얼굴이다.
원조는 5년 전에 저보다 탱탱했는데...

게다가 옷입는 센스가 살짝 아리송.
여느 배우들과 똑같이 얇게 입고
덜덜 떤다, 걱정돼서 눈 못 떼게스리.



데이트는 즐거웠으나
드라마 자체의 재미가 잼병이다.
뻔한 선악구도에 질질 늘어지는 진행하며...

그러나 예고편은 언제나
다음주에도 남피옹을 몰아내고 저 채널을 쟁취하리라~
전의를 다지게 만든다.

하얀 폴라와 하얀 재킷을 입은 그이,
아아...
환상적이었다.

김현주는 결국 고수에게 가겠지?
아이고아이고,
맘아프면 오늘로 결혼한지 딱 6개월된 새댁, 나에게 오라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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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
*개인적 의견이니 악플은 삼가주세요.


M병원 원장의 고백이 나왔네요.
이건 정말 최악의 시나리오였는데 말이죠.

'쇼'처럼 초췌한 입원실 사진을 굳이 언론에 공개한 것이나
"노대통령의 PD수첩 관련 발언 후 상황이 반전되었나" 물었던 것 등
황교수의 대처방법 중 마음에 안든 구석이 많았지만
저는 사실 '황빠'나 '황까' 그 어느 쪽도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제 주변사람들은 대충 비슷한 의견이더군요.
의혹이 있으면 털고 가자,
지금 털어야지 나중에 커지면 어떡하겠냐...
그 많은 네티즌이 MBC를 공격한다는데
다행히도 제 주변엔 단 한명의 '황빠'도 없더군요.
 
'황우석 관련 보도'에 관해
저희 회사 내에도 논란이 있었어요.
객관적 보도가 담보되지 못하고
오락가락한 측면이 있었어요.
독자 여러분께 죄송할 따름이죠.



의혹이 계속 쏟아져 나올수록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설마 그 어느 과학자가
오래지않아 들통날 거짓말을 할까,
논문을 과장해서라도
일단 발표하고 국제적 신뢰를 선점한 뒤
시간을 벌어
계속 연구를 진행하려한 것은 아니었겠느냐...

그러나 "10년짜리 거짓말"이라는 제보자의 증언대로라면
벌어보려고 했던 그 시간이 1~2년이 아니란 뜻이겠죠?

큰일났다 싶네요.
과학에서 이론을 실험으로 검증한다는 건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확실히 가능은 할지
알 수 없는 것 아닌가요.
시간이 더 지나고 나서 이런 일이 밝혀졌다면 그땐...

성공했었지만 결과가 손상되었다는 주장이
사실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어느 네티즌의 댓글처럼
"전 국민이 낚였다"는 상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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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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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무라 타쿠야'로 불리는
가수 겸 배우가 있다고 해서
검색해 본 적이 있다.
닮은 듯도 하다, 이쁘네... 그러고 말았다.

우연히 백만장자 어쩌고 하는 드라마를 봤다.
단 한순간도 내 취향인 적 없는 고수를 보며
아니야 아니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가 등장했다.

냉소적인 PD역의 윤상현,
드라마를 보는 내내 가슴이 떨렸다.
그토록 여배우에만 열광해 왔건만
나는 역시 straight였다.

그나저나 우리는 
왜 이제서야 만났을까.
아아, 우린
동갑내긴데...




<출처: 경향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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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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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제밤
어깨가 아파서 잠을 못 잤다.
자다 일어나
요가도 해보고 주물러도 보고
난리부르스였다.

하루 못 자고나니 어제는
어쩔 수 없이 뻗었다.
그리고 오늘도
"몰핀을 다오"
외치고 다녔다.

그런데
몸살감기약 포장을 보니
"오한/발열/두통/관절통/근육통/어깨결림"
제대로
다 써졌다.

잠을 못 잘 정도의
어깨결림을 동반하는
이번 몸살감기,
조심들 하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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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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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군이 그의 절친한 친구 몸살군과 함께 잔치를 벌이는 바람에
퇴근길 급작스럽게 뜨거운 물을 찾아갔다.

아다시피 여자들은 목욕가방이란 게 없이 욕탕을 찾지않는 법이나
출근가방 속에 '이태리타올'을 매일 갖고다니는 준비성은 없었으니

불현듯 얼마전 후배가 극찬했던
목욕관리사 아줌마의 '파워' 마사지가 떠올랐다.

평소 내 손 놔두고 왜 남의 손을 빌리나 생각해왔지만
기운도 없고 하여 난생 처음 돈내고 때를 밀어보기로 했다.

1만3천원, 지갑을 탈탈 털어야 나오는 돈.
사물함 속에서 꺼냈다 뺐다를 두어번 반복하고서 용기를 냈다.



"몸은 불렸어?"
대뜸 반말로 나오시는 아주마이1.

"좀더 불리고 올게요"
기왕 돈 들이는 거 대량생산이 최고 아닌가 싶어 다시 온탕을 찾았다.

"아가씨~" 성질 급한 아주마이1, 다시 나를 부르고
의식은 시작되었다.

옆손님은 마무리 중.
이윽고 아주마이2가 말했다. "수고하셨어요, 고마워요~"

드디어 아주마이1,2의 협공.
뭐라뭐라 중얼중얼 하시는데 잘 들리지 않았다.

얼굴 마사지와 비누칠을 끝낸 뒤
이윽고 아주마이2가 말했다. "아이고 아가씨, 시원하겠네~"

어째 이전 손님과 말투가 다르지않은가.
"우동 한 그릇 나왔어, 우동 한 그릇"

그렇다. 사실은 나도
내 옆을 스쳐 날아가는 직경 0.5cm의 원통형 물체들을 보았더랬다.



혹시 돈이 아까울만큼 생산량이 적으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그것은 기우였다.

때만 밀었을 뿐인데 피로가 확 풀리는 느낌.
내가 밀면 피로가 확 쌓이던 것과는 정반대였다.

그런데 문득
밖에서 먹는 라면이 맛있는 이유는 돈주고 먹기 때문 아니겠냐며
동생한테 돈주고 라면끓여달라 했다는 누군가가 떠오른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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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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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게으를 순 없다'는 생각에
덜컥 외국어시험을 등록한 것은
세 달 전이었다.

욕심껏 세 권의 책을 사고
한 권의 책을 들고만 다니는 동안
시간은 졸졸 잘도 흘렀다.

어느덧 12월,
집들이와 감기몸살 협공 직후
그날은 찾아왔다.

전날 하루종일 드러누운 관계로
시험시간에 꾸벅꾸벅 조는 사태는 없었으나
문제도 안보고 답을 찍는 것은 참으로 못할 짓이었다.

그런데 말이다.
"맨 뒷사람 시험지 좀 걷어오세요" 하니
솜털이 보송한 중학생 사내아이가 걸어나왔다.

문앞에 기다리던 엄마는
"시험 어려웠어?"라고 자꾸 되묻고
아이는 조용히 고개를 흔들었다.

아아, 16년 차이?
내가 깨끗한 이 책들을 헌책방에 팔아버릴까 고민하는 동안,
너는 쉬지않고 공부하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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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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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saw 'Saw'

폐기/movie以樂 2005. 11. 27. 14:01

'Saw 2'가 미국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기에

헐레벌떡 1편 DVD를 빌려왔다.

끝나기 5분전까지, 에이~ 하다가

깜짝 놀라며 엔딩크레딧을 맞았다.



큐브처럼 시작해 양들의 침묵처럼 끝나기.

더럽고 밀폐된 공간 하나로 참 머리도 좋다.

저예산으로 이만한 스릴러를 찍다니

감독도 각본쓴 이도 천재인가 보다 생각했다.

(아담으로 나온 배우가 감독과 함께 각본을 썼다. 2편은 감독 바뀜.)



사실 이런 영화,

범인이 누굴까 궁금하지만 과정이 두려워서 결정이 쉽지않다.

막상 보고나면 이래저래 좋았다 나빴다, 혀만 놀리면 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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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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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보시다시피 '시체 신부'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악몽'과는 주인공이 약하고 착하다는 게 차이일까요.
목소리가 누군지 알듯알듯 하다며 헤맸으나 조니 뎁이었습니다.






우유부단하면서 어리버리한 남자주인공과
눈이 똘망한 약혼녀,
그리고 한쪽 다리 각선미가 죽이는 유령 신부.


거짓말하면 바로 차가워지는 유령신부지만
순수하고 착한 편이더군요.
그치만 저는 눈똘망 약혼녀랑 잘 안될까봐 가슴졸였어요. ㅋ


사실 또 결론을 맞춰버렸지만
저걸 어떻게 다 움직여서 찍었나,
그런 감동이 있으니까 그럭저럭 봐줄만은 했습니다.


P.S.
제가 절대음감은 아니지만
약혼자 집에서 피아노 칠땐 음높이가 좀 안 맞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유령들 펍에서는 잘 맞더군요. 희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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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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