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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타이페이여행 끝. 여행기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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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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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일기예보에 따르면3박4일 중 돌아오는 날 빼고는 비가 온댄다.

(http://tw.weathers.yahoo.com/week.html)

기온은 9~19도. 체감온도를 종잡을 수가 없다.

아열대의 겨울이란 반팔에서 오리털파카까지 난무하는 풍경 아니던가.

 

딱 4년 전 이맘 때 홍콩도

파카에 목도리도 춥다가 폴라티 하나도 덥다가 오락가락.

그러나 대만이 한술 더뜨는 것은

호텔/버스/MTS가 한겨울에도 에어컨을 튼다는 경악스러운 사실. (습기 때문)

 

일단 다음카페 '비취랑' 사람들의 조언대로

반팔부터 돕바까지 고루 가져가면 되긴 한데

비가 도대체 얼마나 오는 건지 몰라서 신발이 고민이다.

운동화는 겉이 쎄무고, 단화는 굽이 없어서 진흙탕에 퐁당하겠는데...

 

에라 모르겠다, 필요하면 사자. 

그나저나 자료만 대충 뽑아가서 되는대로 돌아다니자 해놓고

습관적으로 짜고있는 스케줄표.

손가락을 자르던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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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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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대만이다.

주변 사람들은 말리고, 가장 가까운 사람은 부추긴다.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저지른다.

 

 

항공권은 온**투어에서 공동구매로 31.5만원 (대한항공 20.5만원 + 택스/유류할증료 등 11만원) -------------------->2인 63만원

숙박은 타이페이 중산역 근처 댄디호텔 2박(NTS4750), 탱고호텔 1박(NTS2760) ------- 1대만달러=약40원---------->3박 30만원

 

각 호텔의 지도를 종합해 보면 두 군데가 지척인 듯. 옮기기 귀찮지만 각기 다른 날이 만실이고 환율상 더 비싼 곳엔 갈 수 없다.

너무 허름한 데도 말고 특급호텔도 말고, 10만원 안팎의 부티크호텔들로 골랐다. 시설은 탱고가 한수 위인 듯 보인다.

(참고www.dandyhotel.com.tw /www.tango-hotels.com)

 

스케줄은 김군이 좀 고민했다. 나의 강요에 못이겨서. 

1일 - 점심때도착/중정기념당/딘타이펑(용캉지에 슬쩍)/타이페이101/시먼띵/용산사

2일 - 지우펀/예류/딴수이/쓰린야시장

3일 - 신베이터우온천/고궁박물관/똥취

4일 - 타이페이역/공항으로

사실은 패키지 코스를 거의 빼다 박았다. 시간 남으면 자야지.

 

 

====================================================================================

다음은 참고용 중저가호텔. 아고다(한글)/이지트래블(중국어)/옥토퍼스(한글)/호텔패스(한글) 등 활용.

 

Lilai - 시먼역. $34 (아고다)NTD 980 (이지트래블) *** 게스트하우스 외엔 가장 저렴한 편

Sunroute - 민추안역 6분. NTD 1295(이지트래블)

Hope - 평일 세일 중. 썬루트보다 쌀 수도. *** 하수구 냄새가 올라온다나 뭐라나

 

KDM - 충효신생역 바로. 더블룸 $74(아고다, 조식) *** 위치좋다는 평가

Hotel 73 - NTD 1980~ (호텔홈피)*** 댄디호텔과 한집안

Ambience hotel - NTD 2800~ (http://www.ambiencehotel.com.tw/) *** 댄디호텔과 한집안

 

Grand hotel(원산대반점) - 버짓룸 $81(Tax 포함, 조식없음), 수피리어룸 $104(옥토퍼스)*** 호텔 자체로도 관광지

 

Fullerton 315 - 중산국중역 2분. NTD 2880 + 10% (2인 조식, 호텔홈피)

Fullerton 41 - 따안역 3분(푸싱난루). NTD 3300+10% (2인 조식, 호텔홈피)

City suites - 중산역 도보 10분. 스탠다드룸 NTD 3300+10% (1인 조식, 호텔홈피)   $119 (호텔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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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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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랑 한번 빨아입은 바지 왼쪽 허벅지 나갔지?

누가 그랬을까

 

그 바지 세탁소 가서 돈주고 누벼왔는데 오른쪽 허벅지도 나갔지?

누가 그랬을까

 

 

 

 

 

p.s.

바지가 얇은 걸까, 내 다리가 굵어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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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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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짐을 쌀 때가 왔다. 가족계획이 더딘 관계로. 그러나 아직 갈 곳은 오리무중.

이 불황에 고환율에 어딜 기어나가겠냐며 강원도 콘도 2박을 예약해놨건만

콘도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다지, 1시간 이상 이동해야하는 스키장들은 비싼데다 붐비지,

게다가 남피옹은 "그래도 우리가 주저앉을 수는 없지 않느냐"며 들쑤시고

강원도쯤이야 맘만 먹으면 (가끔 돌아오는) 주5일로도 다녀올 수 있겠지 싶은 생각도 들어버리고.

 

 

그래서 동남아행 항공권을 검색해봤더니만

케세이를 제외한 모든 항공사의 유류할증료가 20만원대 이상이었던 것이다.

텍스포함가로 가장 저렴한 선이 타이페이행 케세이.

그치만 에이비로드 모아놓은 내용을 봐도 죄다 먹을 것 뿐이고,

친한 친구를 대만에 둔 구모씨에게 물어보니 겨울엔 1주일에 8일간 비가 온다는둥,

작년에 다녀오신 시어머니마저 "돈들여 뭐하러"라시니 일단 내맘에는 탈락.

(그러나 남피옹씨는, 별로인 곳이니까 이때 아니면 언제 대만을 가겠냐는 이상한 논리를...)

 

남피옹이 민폐모드 여행에 재미를 붙인 관계로 일단 아는 사람이 있는 곳을 훑다보니

싱가폴, 말레이시아 페낭, 필리핀 마닐라 근교가 꼽히는데 과연 신세를 져도 될까 싶어진다.

(싱가폴은 친구지만 말레이는 영어연수 같이했던 아저씨, 필리핀은 단골술집 사장님 친구. 터헉~)

 

그나저나 3년전 다녀온 보라카이도 올봄에 준비하다 만 코타키나발루도 그닥 당기지 않더니

약 2시간 전부터는 몇년전에 스케줄 쨔놨던 태국 코사무이/코타오/코팡안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날짜를 계산해보니 보름날이 휴가 안에 끼어있고, 2년 연속 겨울휴가를 태국으로 다녀와서 바트화도 좀 남아있다.

우리같은 저질체력에 풀문축제가 웬 말이냐 싶지만은 더 늙기 전에 시도해보는 게 좋지 않겠냐는 말이다. (어때 김군?)

 

 

허나 마지막 관문은 예산과 항공권.

방콕-사무이 국내선 가격이 후덜덜한 관계로 김군의 압박이 예상된다.

짧은 겨울휴가에 4시간 이상 이동하는 거리는 무리이기도 하다.

유류할증료가 1월1일부터 따운된다니 맘껏 예약을 걸지도 못하겠다.

역시나 올 겨울은 강원도일까? (혹은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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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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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아니 실은 지난달 말부터) 술자리가 잦았다.

어제보다는 숙취가 덜한 아침,

김군의 설겆이에 대한 언급이 마음에 걸려서 일단 고무장갑1을 꼈다.

 

그릇을 닦고보니 가스렌지 주변에 튄 돼지기름이 눈에 보였다.

내손으로 돼지보쌈을 삶았다는 증거.

아깝지만 과감히 닦기 시작했다.

 

베란다 문을 여니 물에 담가놓은 손빨랫감도 보인다.

무시하지 못하고 고무장갑2를 꼈다.

간단히 박박 문지르고 나니 어젯밤 비젖은 흙길에서 만신창이가 된 새신발이 마음에 걸렸다.

 

물티슈로 워셔블 가죽을 닦고 바닥에 박힌 흙까지 파내가며

흙탕으로 변한 목욕탕까지 살짝 청소하고 나니

아침에 남편이 솔로 자기신발만 털고나간 자리에 흙무더기가 놓여있다.

 

이놈의 빗자루는 어딜 갔는지 휴지로 겨우 쓸어내고 나니

재활용쓰레기가 한가득.

그러고보니 오늘은 수요일이고 변동된 재활용 쓰레기 마감시간을 갓 넘겼나 싶었다.

 

10분쯤 지날수도 있지 생각하면서 출근준비를 하고 내려갔더니 경비아저씨가 버럭.

묶어져있는 봉다리를 하나 푸시더니

"여기다 쳐넣어버려욧"

 

시키시는대로 쳐... 아니 밀어넣고 내빼는데

회사는 늦을대로 늦었고

그 와중에 서평쓸 책에 눈팔려서 서대문역을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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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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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부터 본의 아니게 일주일에 두세번 가량의 술자리에 참석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드라마도 못 보고, 피부도 맛 가고, 휴대폰도 물말아먹고...

(아직 그 술집 화장실 앞엔 '변기 막혔음'이 붙어있다.)

 

올해가 가면, 삼삼한 나이가 됨과 동시에 직장생활 9년차 등극.

아랫도리가 취약한 부서 구조상 아직도 끝에서 몇번째일 뿐이지만,

마냥 후배인 줄 알고 제 앞가림도 않고 민폐 끼치기엔 부담스런 숫자다.

 

끔찍하구나. 1년 더 지나면 아예 두자릿수 연차라니...

이렇게 오래 회사를 다닐 거라곤 생각을 안해봐서인지

그림이 안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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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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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좌변기 물 내렸고

뒷주머니에 뭔가 떨어지는 소리 났고

돌아봤더니 회오리 밖에 없고

엄마 보고 싶을 뿐이고

 

 

 

 

 

 

 

p.s.

컴이 살만 해지니 휴대폰이 나이스*이 화장실에서 실종. 요금제 2년 약정인데 나는 우야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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