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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꽃총각(??) 2인방과 유부남인 막내를

모 부장은 토마스라 하고 모 선배는 케니로저스라 부르는 그곳

토니로마스로 안내.

 

내 생일쿠폰을 희생해 신메뉴 새우와 버섯 샐러드를 풀고

식사로도 신메뉴 봉골레 파스타를 시켰다.

그러~나 모래가 쩝쩝!

직원을 불러 이야기하니 파스타값 안받고 아이스크림 서비스.

 

왠 떡이냐 유후훗!

 

(SKT 할인까지 받아 각1메뉴에 샐러드 아이스크림 먹고도 1인당 1만원도 안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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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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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허허허헉" 고함을 지르며 일어나보니 9시 50분.

아아 알람 라디오를 2시간 넘게 듣는다면 그게 무슨 알람인고.

이틀연속 지각. 후다닥 머리를 감고 나가며 직장상사의 휴대폰에 문자를 남긴다.

"바다이야기도 아닌데 연타기능 작렬했나이다. 지대 죄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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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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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강도에게 눈뜨고 당하는 협상이라며 전전긍긍하던 어제,

고향집에 좀도둑이 들었다.

 

 

퇴근해서 막 집에 들어서던 저녁 9시쯤, 오빠가 알려오기를

도난당한 물건은 휴대전화 2개.

엄마것과 아빠것 모두 내 명의로 되어있어서

급히 인터넷과 전화로 발신정지 걸고 통화 시도.

 

엄마 것은 "전화기가 꺼져있어..."

아빠 것은 "지금은 통화중이니..."

통신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발신이 정지되기 전부터 통화중이었을 거라고.

수신자부담을 악용할 수 있다하여 수신까지 정지시켰다.

 

오늘 아침, 파출소에 다녀온 오빠는 내게 통화내역을 뽑아서 보내달라고 했다.

그러나 막상 대리점에 가서 뽑아본 통화내역은 무선인터넷으로 게임을 다운받은 흔적뿐.

위치 추적을 해봐야 동 단위로 나온다하니

그저 전화기 바꿔드릴 타이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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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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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시각과 자신만의 견해 없이

 

이바닥에 살아도 괜찮은가.

 

먼지가 폴폴 날리는 바닥에 주저않아

 

가만히 숨을 쉬고만 있어도 괜찮은가.

 

고교동창이 낸 책이 미디어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며

 

앉은뱅이라도 된듯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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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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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중이었다. 술자리에서 술 피하기.

의외로 사람들은 나를 잊고 먼저 취해갔다.

두어시간 동안 소주 한잔으로 버티기도 하고

일찍 일어나 도망가기 신공도 두어번 성공했다.

 

야근 끝나고 이미 거나해진 자리에 끼었을 때 

옆에 앉은 선배가 술을 자주, 많이 마시지 않는다고 타박했다.

적당히, 즐겁게 마시면 좋지않으냐 되물었더니

"선배들과 마실 땐 오바해주는 게 예의"라고 했다.

 

오바, 오바...

이쯤 되면 화류계생활 "오버"하는 수밖에 없을지 모르겠다.

건강을 위해서건

'생산'을 위해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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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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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선배의 이름을 처음 들은 건

갓 입사해 수습 딱지를 달고 연수를 받던 때였다.

이바닥 1년 선배를 친구로 둔 남동기가 여럿이었는데

그들은 죄다 "1년선배 중 ㅇ씨를 조심하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했다.

 

긴장 속에 빡빡한 ㅅ부 생활을 시작했을 때 그녀는 속칭 '1진'이었다.

'깐깐하다, 걸리며 죽는다'는 악명에 걸맞게 차가워보이는 외모.

그리고 그녀와 첫 통화를 하게 된 것은

익숙지 않은 장소를 돌아다니며 묻고 또 묻고, 졸음과 싸운지 나흘째 되는 밤이었다.

 

"수습 ###입니다. **라인 보고드리겠습니다..."

한참 조목조목 질문을 당하면서 보고를 끝내니 선배가 물었다.

"그래, 지금 어디까지 왔어?"

"네, @@랑 ** 거쳐 %%경찰서에서 나가려는 중입니다."

"조사부랑 수사2계는 다녀왔어?"

"(아차) 지금 가려는 중이었습니다."

"###씨. 좀전에는 나가려던 중이라며. 말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 아냐?"

"네 저..."

"@@부터 다시 돌고 보고해. 휴가간 니네 1진 돌아오면 마구 깰텐데 똑바로 해야지."

"네 알겠습니다."

 

그나이 먹어서, 둘러댄 거짓말이 들킨 것은 처음이었다. 얼굴이 화끈거렸다.

1진이 되면 다 저럴까, 또록또록 논리정연하게 잘 가르쳐주는구나 싶었다.

듣기로는 성질이 더럽다던데 처음이라 봐준건지,

차갑긴 했지만 일부러 야단치거나 화를 내는 말투는 아니었다.

 

오래지않아 나는 ㅍ부서로 배치됐고 이 즈음의 나는

입사할 때 들은 ㅇ선배의 악명이 '타사 남동기들의 시기'였다는 결론을 내렸다.

ㅍ부서에서 본 그녀는

다른 남동기들이 벌벌 떨도록 일을 잘하는, 똑똑한 사람이었다.

 

 

 

약 2~3년뒤 ㅇ선배는 ㅈ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팀원이 겨우 세명이었지만 의욕적으로 새로운 섹션을 만드는 활기찬 분위기였다.

어느날, 인사동에서 시작된 술자리는 중간에두어팀이 합세하면서 거나해졌는데

그 중에 ㅈ팀과 선배가 있었다.

꽤 술이 센 걸로 알고 있었는데 전작이 과했는지 몸을 가누기 힘든 상태였다.

자리가 파하고 보니 나는 선배를 집까지 데려다 줄 유일한 사람이었다.

 

함께 강을 건너 선배를 내려주고 나서 나는 택시기사와 싸워야했다.

토사물 때문에 냄새가 난다며손님 못태우는 값과 세차비를 달라고 했다.

흥정끝에 값을 치렀지만 기사는나를 태우고 ㅎ동으로 가는 것을 거부했다.

한밤중에 강남에서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집에 가느라 꽤 고생을 했다.

 

다음날 선배는 내게 상황을 묻고 점심을 사면서 전날 내가 쓴돈을 갚았다.

1진과 수습사이가 아닌 그냥 선후배 관계에서의 그녀는 전보다더욱 조곤조곤한 말투.

그러나 접근하기에 편한 사람은 아니었다.

감성보다는 이성의 사람, 그런 느낌이 강했다.

얼마후 회사는 블로그를 만들라고 사원들을 닦달했고

어느 사이 선배와 나는 가끔 블로그에 들러 안부를 전하는 사이가 됐다.

 

 

 

ㅇ선배는 이틀전 사표를 냈다.

혹자는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하고, 혹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 일이 맞지않았다더라 했다.

적성에 맞지않아서건 처우가 맞지않아서건회사를 뛰쳐나가는 사람이 처음은 아니다.

아니, 처음이 아닌 정도가 아니라

저 사람은 정말 소중한 우리의 재산이다,괜히 내가 자부심마저 느꼈던 사람 중에

꽤 여럿이 사라졌다.

 

선배와 나는그저한번 야단치고 한번 데려다주고 몇번 댓글을 주고받은 사이일 뿐인데,

자꾸 눈이 뜨거워지려 한다.

스스로도 며칠에 한번은 회사 그만 둘 생각을 하면서

왜 그녀의 새 인생을 축하해주지 못하고 아쉬워만 하는 걸까.

참으로 이율배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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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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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변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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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토플리스의 그녀. 찍어놓고 보니 할머니같다. 으악. (나이양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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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T팬티형 수영복 작렬. 저게 편할까 모르겠다. (스린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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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를 타고 탐험에 나서는 노부부와 그보다 더 늙은 그녀. 너무 날씬해서 부러질 것 같다. (나이양비치)

 

 

 

2. 수영장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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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나이에 벌써 틀이 잡힌 몸매의 여자아이. 아, 저 긴 다리를 보아요.

그녀는 자라서 엄마같은 몸매가 될까, 아니면 아래사진의 각선미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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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꽤 나이가 있어 보였던 그녀.

 

 

 

3. 팀버헛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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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바로 앞의 그녀.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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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모드로 찍어서 고양이같지만 어쨌건 눈에 띄던 그녀. 얼굴만 찍은 것도 있지만 여기까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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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밑에 서있고 앉아있는 저 남녀는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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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메롱~

 

 

 

 

1월의 푸켓은 겉보기에 평온했다.

아주 짧은 일정, 아주 작은 곳만 보고 와서 그런지

쓰나미의 아픔과 상처가 벌써 치유되어가고 있는건지 나도 모른다.

어쨌건 사람들은 살아간다.

 

돌아오면서 앞으로는 새로운 곳을 가려고 안간힘쓰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기회가 된다면 또 여행을 가겠지만

그땐 전에 갔던 곳에 다시 가서, 두번째 눈을 열어볼까 한다.

처음 낯선 곳을 두드리는 호기심의 눈 대신

조금 더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애정의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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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지구온난화를 생각하면 비행기가 덜 날아다니는 게 옳은데,

비행기는 대중교통이라 생각하고 계속 탈 것인가

안 타고 내 무게만큼 연료가 덜 들길,

아니면 나같은 사람이 많아져 운항이 취소되길 바랄 것인가.

 

자가용은 살 것인가 말 것인가.

이제는 차 빌려쓸 데도 만만치않고

당분간 해외여행이 힘드니 국내라도 다닐 것만 같고

애도 생기거나 하면... 음...

 

아아 환경이냐 개인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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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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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1월 14일(일)

 

방콕에서 몇시간을 보낸 뒤 밤비행기를 타야합니다.

여기저기 많이 다닌 것 같지만 방콕에 들른 것은 겨우 두번째입니다.

99년엔 씨얌과 차이나타운, 왕궁 등지만 다녀왔습니다.

현지인과 함께 머물렀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적도 드물었습니다.

 

이번엔 반나절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한곳에서 이것저것 해결하기로 합니다.

카오산은 좀 멀고, 스쿰윗이냐 실롬이냐 고민하다가 실롬으로 정합니다.

해산물요리, 팟퐁 근처 마사지와 야시장, 시로코 등을 생각했습니다.

 

 

14시 30분. 방콕공항에 도착합니다. 현금서비스로 돈을 찾고 짐을 맡기러 갑니다.

푸켓을 떠나올 때 방콕까지 보딩을 받고 짐을 부쳐버릴 걸 그랬나 봅니다.

영어 울렁증 때메 못 물어봤다고 하니 김군이 매우 아쉬워합니다.

공항 1층의 짐 맡아주는 곳, 그리 비싸지는 않습니다. B100

 

15시 20분. 택시를 타고 실롬의 솜분 시푸드로 갑니다.

미터를 켜달라고 하니 알았다고는 하지만 수건으로 가려놓고 안보여줍니다.

아저씨는 미터로 B250바트에 톨비B60, 공항fee B50 정도라고 말합니다.

혹시나 돌아가지 않는가 하여 주변 높은 건물만 나오면 지도에서 찾아봅니다.

수완나품 공항이 꽤 동쪽이어서 30분쯤 걸려서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아저씨는 아까 말한 가격을 달라고 합니다.

미터를 확인시켜달라 하니 당황하며 수건을 치웁니다.

숫자가 좀 이상하다고 하니 자기를 믿으라고 합니다.

미리 알고간 가격과 차이나지 않으니 그냥 지불합니다. (B360)

아마도 미터기가 고장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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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분 시푸드에서 푸팟퐁커리(사진)와 오징어구이, 맥주를 시켜먹고

팟퐁쪽으로 슬슬 걸어가다 보니

타이마사지업소가 줄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가격은 대충 1시간에 B300, 2시간에 B400.

한군데 선택해서 들어가니 발을 깨끗이 씻겨주고 커텐이 쳐진 2인실로 안내합니다.

 

그런 주문을 한 적이 없는데

내 마사지사는 남자, 김군 마사지사는 여자입니다.

둘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마사지를 시작합니다.

꽤 은밀한 부위 근처까지 손을 대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는데

김군은 코를 곱니다. 아아 이런.

 

 

 

19시 15분. 팟퐁 거리의 야시장이 반짝거립니다.

정체불명 물건들에 눈이 팔리던 김군, 아유타야 사진이 프린트된 나무액자에서 눈을 못 뗍니다.

그러나 물건의 가격이 B1500에서 B300까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에 질린 나는

바가지가 무서워 아에 지갑을 못 열고 맙니다.

 

근처에 진짜 야시장이 있는데 거길 가겠느냐 하니 김군은 고개를 젓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계속 운을 띄워 놓았던 아시아 최고의 옥상 바, 시로코에 가자고 합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전망좋은 곳에 별로 관심이 없다던 김군이지만 오케이합니다.

사진 액자를 못내 아쉬워하며 BTS를 타고 사판탁신역으로 갑니다. B20*2

 

 

20시 15분. BTS역에서 한참이나 걸어서 목적지에 도착.

1층에서 각각의 레스토랑 사람들이 다른 유니폼을 입고 명함을 나눠줍니다.

시로코에 가겠다고 하니 담당직원들이 나와 배낭은 들고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경비원은 오늘 하루만 맡아준다면서, 다음부터는 가져오지 말라고 합니다.

반바지와 슬리퍼 차림은 못 들어간다기에 김군에게 긴바지를 입으라 했었는데

배낭까지 안되는 줄은 몰랐습니다. 테러 때문이라는둥.

 

엘리베이터로 도착한 옥상.

돔형의 건물 앞으로 좌측으로는 재즈 밴드가,

계단 아래 저너머로는 방콕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둥그런 바에는 이미 사람이 가득합니다.

맥주가 대충 B300 언저리. 역시 다른 데에 비해서는 좀 비쌉니다.

어디 전망이 더 좋은가 하여 뒤로 좀 가보려하지만 외국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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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프라야강이 흐르는 방콕 시내입니다. 네네, 흔들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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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서있는 여인의 의상이 너무나 독특하여 한장.
등은 훌러덩, 아래는 바지인데 원피스입니다.
키가 적당해야만 딱 맞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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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 50분. 시간은 화살같이 흘러 마음이 콩닥콩닥합니다.
공항가는 택시를 잡으려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B500을 부릅니다.
누굴 바보로 아는지... 무시하고 지나가는 다른 택시를 탑니다.
시간이 없다고 했더니 갓길까지 타고 무지빨리 달립니다.
미터로 B223에 톨비 B40. 팁은 매우 조금 줬는데 지금도 미안해집니다.
 
짐을 찾고 수속을 하려고 보니 줄이 엄청 깁니다.
한국인이 무지무지 많아서 벌써부터 한국같은 생각이 듭니다.
방콕에 올 때 스크린 바로 앞좌석이라 편했다 싶어서 그쪽으로 달라고 합니다.
공항이용료를 내고 (B500*2)
면세점에서 로레알 폼클린싱(B95)과 똠양꿍(B110), 말린과일(B140)을 삽니다.
 
비행기에 타보니 좌석은 내가 요구한 대로인데
갑자기 어느 할아버지가 와서 우리 옆에 앉는 바람에 그리 편치않습니다.
불편해서 뒤척이다가 뻑뻑한 아침을 먹고
깊은 밤을 날아날아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1월 15일(월) 아침 6시.
 
김군은 바로 출근하고 나는 집에 들러 짐을 풀고 출근했습니다.
리조트 2박을 외엔 비행기와 공항에서 2박이나 한 셈입니다.
누가 이렇게 고생스러운 걸 여행이라고 하겠나 싶지만
벌써,
그립습니다.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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