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중이었다. 술자리에서 술 피하기.

의외로 사람들은 나를 잊고 먼저 취해갔다.

두어시간 동안 소주 한잔으로 버티기도 하고

일찍 일어나 도망가기 신공도 두어번 성공했다.

 

야근 끝나고 이미 거나해진 자리에 끼었을 때 

옆에 앉은 선배가 술을 자주, 많이 마시지 않는다고 타박했다.

적당히, 즐겁게 마시면 좋지않으냐 되물었더니

"선배들과 마실 땐 오바해주는 게 예의"라고 했다.

 

오바, 오바...

이쯤 되면 화류계생활 "오버"하는 수밖에 없을지 모르겠다.

건강을 위해서건

'생산'을 위해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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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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