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끝내고 자투리 시간에 할 일은 아버지의 새 휴대폰과 미국비자 만들기.

 

무료전화 판촉에 응하여 서류까지 다 보냈건만

"전화기 받아서 개통하시고 나서 제세공과금으로 4만9천원만 주시면 됩니다."란다.

뭐시라, 그런 이야기를 왜 이제서야 하시나 따지면서 신청 안하겠다고 하니

그럼 공짜기계로 해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다시 전화와서 공짜기계 떨어졌다며 4만9천원을 1달있다 주시란다.

이사람이 지금!

 

이럴 바엔 어제밤 찾아헤맸던 요금제/부가서비스 제한없는 1000원짜리 전화로 돌진!

주민등록 등본이 필요하다기에 인터넷으로 신청했지만 공유프린터라 출력이 안된단다.

 

아아 휴대폰 신청을 오늘 털지 못하다니... 통한의 눈물을 흘리며 비자신청 돌입.

신용카드로 11달러 남짓을 지불하고 핀번호를 받은 뒤 예약날짜를 받으려는 중

한명이 저녁약속을 펑크내면서 머릿수를 채우려 메신저를 하다가 컴퓨터 따운!!

 

아아 비자 신청도 오늘 털지 못하다니... 통한의 눈물을 흘리며 퇴근.

옆자리 선배와 금강제화 상설할인매장으로 내달렸지만 신발구입 실패.

 

우흑흑 제대로 한 게 하나도 없다니... 통한의 눈물을 우장산역에 오니 비가 주룩주룩.

쫄딱 비에 젖어 집에 와서 다시 비자 인터뷰 예약을 위해 핀번호 입력에 돌입했는데

"핀번호가 유효하지 않습니다"

 

으아아아 12000원 날린 건가... 통한의 눈물을 흘리며 이메일을 열고

핀번호 메일에서 복사해서 다시 한번 시도.

통과. 휴우우우우우~ 다행히 한가지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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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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