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SBS스페셜.
일본정부 우경화 바람 때문에 운동장을 빼앗길 위험에 처했던 조선계 초등학교가 나왔다.
그리고 그 학교를 지키기 위해 대를 이어 눈물과 땀을 쏟는 사람들.
물론 순수하고 밝은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영화 '우리학교'의 도쿄판 버전이랄까.
그동안 아는 체도 안했던 무관심이 미안하고 또 미안했다.
혼자 잘 사는 방법 없나 고민하던 이기심이 부끄럽고 또 부끄러웠다.
그러나 TV를 끄고 울음을 멈추고 나니 내 머릿속에는
"대출금 나몰라라, 자선사업 웬말" 대자보가 붙고
"기업들도 제2학교에 온정 물결" 신문지가 날아올랐다. (아직은 예고기사랄까 오보랄까)
아아 점점 작아지는 내 정성의 크기. 입금을 미룰 지언정 일단 클릭이어라.
(SBS스페셜 - 도쿄 제2학교 지원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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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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