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SBS스페셜.

일본정부 우경화 바람 때문에 운동장을 빼앗길 위험에 처했던 조선계 초등학교가 나왔다.

그리고 그 학교를 지키기 위해 대를 이어 눈물과 땀을 쏟는 사람들.

물론 순수하고 밝은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영화 '우리학교'의 도쿄판 버전이랄까.

 

그동안 아는 체도 안했던 무관심이 미안하고 또 미안했다.

혼자 잘 사는 방법 없나 고민하던 이기심이 부끄럽고 또 부끄러웠다.

그러나 TV를 끄고 울음을 멈추고 나니 내 머릿속에는

"대출금 나몰라라, 자선사업 웬말" 대자보가 붙고

"기업들도 제2학교에 온정 물결" 신문지가 날아올랐다. (아직은 예고기사랄까 오보랄까)

 

아아 점점 작아지는 내 정성의 크기. 입금을 미룰 지언정 일단 클릭이어라.

(SBS스페셜 - 도쿄 제2학교 지원 방법)

http://wizard2.sbs.co.kr/resource/template/contents/tpl_iframetype.jsp?vProgId=1000126&vVodId=V0000311936&vMenuId=1002037&no=900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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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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