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휴일

큰형부가 낮잠을 자다 언니에게 말했습니다.

"등 좀 긁어봐. 거기, 아니 더 위..."

여기까지는 정상같죠? 그러나...

"그래 거기. 긁으면 열쇠가 나올거야. 일곱개의 열쇠를 지켜야해..."

Helloween의 '
Keeper of the seven keys'

형부의 애창곡입니다.

참고로 형부는 일렉기타를 들고 설치는 취미를 갖고 있습니다.




<7SEEDS>라는 만화가 있더군요.

<바사라>의 작가 타무라 유미의 작품이라는데

설정이 꽤 흥미로워요.




어느날 눈을 뜨니 바다 한복판.

바로 전날밤 집에서 침대에 누운 기억이 끝이구요.

구명보트로 어느 섬에 상륙했는데

그곳엔 살인벌레와 살인식물과 살인동물만 가득합니다.

곧이어 그들이 알게되는 사실.

이곳은 운석 충돌 후 미래의 지구이며

이들은 인류생존을 위해 선택된 씨앗들.

일본에서는 봄, 여름A/B, 가을, 겨울로 총 5팀이 꾸려졌고

각 팀은 7명이며 거기에 한명의 어른이 리더로 함께 냉동되었다가

컴퓨터가 판단한 적절한 기후조건 하에서 해동되었다는 것이죠.



'큐브'처럼 누가 적인지 어떻게 탈출해야하는지 모르는 환경.

그리고 '배틀 로얄'처럼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하는 고교생들.

총 5권까지 나왔는데

봄팀, 여름B팀, 가을팀, 겨울팀까지 공개되었습니다.

흥미진진하더군요.

`바사라'처럼 길어질까 두렵긴 하지만 기대가 되는구만요.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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