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언니네 아이들입니다. 위쪽 상현이는 초등학교 1학년, 아래 상준이는 유치원생입니다. 연년생 남자형제. 이보다 더 까불어대는 아이들은 없습니다. 동해번쩍 서해번쩍 어찌나 결혼식장을 갈고 다녔던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래 상준이는 애교가 장난이 아닙니다. 전화할 때도 "이모, 나 누군지 맞춰봐" 하더니 어제는 안아달라고 해놓고도 묻습니다. "이모, 내가 눈가릴게 나 누군지 맞춰봐"

한참 데리고 노는데 자꾸 누나누나 합니다.
"이모, 묵찌빠 하자" 불러놓고 "누나 차례잖아" 합니다.

그래도 많이 나아졌습니다. 예전엔 "언니"라고 불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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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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