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메어', '스크림'의 웨스 크레이븐이 만든 신작
'나이트 플라이트'의 시사회에 다녀왔다.




미모의 여성에게 우연히 다가온 남자.
같은 비행기인줄만 알았는데 옆자리에까지 앉았다.
남자가 물었다. "너 나 스토킹했니?"




그런데 이남자, 조금 있으니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을 줄줄 늘어놓으며
한통의 전화를 강요한다.



 
냉혈한 그러나 깔끔한 테러리스트.
하지만 뒤로 갈수록 스크림의 살인마처럼,
여자가 치면 맞고 발걸면 넘어지고 뭔가 어설프다.


이남자 어디서 봤을까 했는데
<28일 후>에서 떡진 머리로 휘청거리던 녀석,
이여자 어디서 봤을까 했는데
<킹카로 살아남는 법>에서 여왕이었다가 살쪘다 하는 소녀.


그럭저럭 긴장감이 유지되는 중반부가 하이라이트.
결론은 오히려, 예상하기 쉽다고들.
개인적으론 피칠갑 스릴러보다 깔끔한 느낌이었다.
90분이 채 되지않는 러닝타임은 아쉽지만 저예산영화라 그렇다나.


모 호텔에서 고객을 초청해 마련한 행사라서
여성관객이 90% 이상이었던 까닭에
단체로 놀라기, 멀쩡한 장면에 혼자 소리지르기 등에 당했지만
그럭저럭 즐거웠다.


근데 원제가 왜 <Red Eye>인지 모르겠네.
술먹은 다음날 눈에서 빨간 광선 나올 때 말하나?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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