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을 마치고 참가한 현충일 밤 촛불집회는

상당히 나이브해 보일 정도였다.

그러나 오늘 새벽, 결국 사람들이 다쳐 실려나갔다.

 

연휴를 탈탈 털어 72시간 집회에 참가한 가족들...

일개 국민인 나는 피흘리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며 울고 있는데

대통령은 어제 고명하신 대형교회 목사님들의 충고를 듣고 뭘 결심했으려나. 

 

목사님들을 만나려거든,

고루고루 만나라.

환경운동 하는 목사님들도 만나고

삼보일배 하는 목사님도 만나라.

 

그대가 좋아하는 이야기만 해주는 목사님들의 말씀은

이제까지도 충분하지 않나.

사람 살리는 복음을 들었으면,

제발 고통의 소리를 외면하지 말아라.

 

 

 

 


'짐만 싸는 여자 > 뎅,뎅,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짐싸다 가출짐쌀뻔  (0) 2008.07.08
입사 8년째, 결혼 4년째  (0) 2008.06.19
슬럼프의 조건  (0) 2008.06.05
근황  (0) 2008.05.15
피는 속일 수 없다더니...  (0) 2008.03.30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