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것도 아닌데
노력이 헛되어 실망한 상태도 아닌데
얼결에 한약을 지었다.
식구들이 미리 먹어두면 애도 엄마도 건강하다기에 찾아갔지만
한의사는 나를 불임녀로 생각하고 질문을 이어갔다.
매우 민망할 따름이었다.
다음달에 소식없으면 전화해서 약을 더 지으란다.
과도하게 신속한 약발, 이대로 가면 여름에 애낳기 십상이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천천히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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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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