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밑에서 살게 되었다고 등산화를 산지 1년 남짓.
뒷산에 고작 한 번 올랐건만
화곡동으로 복귀하게 됐다.
전세난에 등 떠밀려 계약한 '좁고 귀한' 아파트.
너무 급하게 저지른 것은 아닌가
후회되는 면도 없지는 않다.
애를 봐주겠다는 언니들 손짓이 달갑지 않은 것은 아니나 언제쯤 배가 부를지도 모르는 상황.
난생 처음 진짜 대출을 받게 되면서 그나마도 적은 월급을 또 쪼개야한다는 것.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극장과 대형마트가 있고
출퇴근시간이 30분안팎인 황금지대를 떠난다는 것...
아아, 남은 두달
빨간 고어텍스 등산화와 함께
스파르타식 등산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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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쏘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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