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법이 폐지되면 공산당이 생긴다.

기독교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에 공산당과 배치된다.

그러므로 ㅅ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시국선언을 지지한다. 

보안법 폐지 반대, 사학법 폐지 반대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데에 동의한다."



예수교장로회 (합동) 산하 ㅅ교회의 ㅇ목사가 지난 주일예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5,6부 예배의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옳은 것은 전해야한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하시더군요.



담임목사의 주장에 "아멘"으로 화답하는 다수의 사람들.

저와 언니는 가슴에 비수를 꽂힌듯 상처받은 마음으로 자리를 떴습니다. 



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의 시국선언문을 보니

"비판언론 탄압을 중지하라"는 대목도 있더군요.

이에 일부언론이 사설로 화답하더니

급기야 오늘은 10만 우파가 집결하여 '국보법 사수'를 외쳤다지요.



점점 스스로를 보수라 믿는 사람들의 불안은 커져만가고 있습니다.

선거에 두번 실패하고, 젊은이들이 세상을 망칠까봐 안절부절 못하고 있습니다.



실체도 없는 불안감. 그 누가 자극하고 있습니까.

도대체 국보법이 폐지된다고 하여 갑자기 나라가 사회주의국가가 된답니까.

노파심때문에 돌아들 가시겠습니다, 정말.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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