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엔가, 다시 언니랑 조카랑 찜질방에 갔다.
상대적으로 덜 뜨겁고 땀은 잘 나는 참숯방에서 디비져있는데
웬 50~60대 남녀가 들어와 입구에 자리를 잡았다.
"난 오래 못한다니까" "녹차 마실거야?"
목소리가 너무 큰데다 술냄새가 나서 신경 거슬리는 커플이었는데
점점 대화마저 요상해지기 시작했다.
여자 - 수건으로 머리를 가려요. 원래 머리는 가리는 거야.
뜨거운 데서 머리를 드러내면 머리가 빠질 수도 있고,
원래 머리는 가려야하는 거야.
남자 - 알았어, 가려가려.
여자 - 정기가 (전기가?) 왔다갔다 하네. 근데 이거 좋은거 아냐.
자연스러운 게 좋은 건데 이렇게 왔다갔다 하면 안좋은 거지.
근데, 딱 와서 멈추긴 하네. 그래도 왔다갔다 하는 건 안좋아.
남자 - 알았어, 그래그래.
머리가 어쩌고 저쩌고, 정기가 어쩌고 저쩌고...
둘이 전기놀이라도 하고 있었는지,
저 아줌마 '도인'인가, 혹시 700 옥녀보살 이런사람 아닌가
궁금하다가 짜증나다가 하는데
쩌렁쩌렁 울리는 아줌마 목소리를 견디지 못하고 나왔다.
헌데 마사지 의자랑 놀다가 삼림욕방에 갔더니 다시 그 커플이 누워있다.
"아잉~ 아잉~" "훅~ 훅~"
이번엔 더 이상한 대화를 나누더니
옆에 코고는 아저씨 놔두고 괜히
"애기야!!!"하며 목침 정리하던 효리에게 시비를 건다.
나가면서 보니 두사람은
젊은이들도 잘 하지않는 풍기문란포즈.
희한하네. 노인공경 하기 싫어지네.
상대적으로 덜 뜨겁고 땀은 잘 나는 참숯방에서 디비져있는데
웬 50~60대 남녀가 들어와 입구에 자리를 잡았다.
"난 오래 못한다니까" "녹차 마실거야?"
목소리가 너무 큰데다 술냄새가 나서 신경 거슬리는 커플이었는데
점점 대화마저 요상해지기 시작했다.
여자 - 수건으로 머리를 가려요. 원래 머리는 가리는 거야.
뜨거운 데서 머리를 드러내면 머리가 빠질 수도 있고,
원래 머리는 가려야하는 거야.
남자 - 알았어, 가려가려.
여자 - 정기가 (전기가?) 왔다갔다 하네. 근데 이거 좋은거 아냐.
자연스러운 게 좋은 건데 이렇게 왔다갔다 하면 안좋은 거지.
근데, 딱 와서 멈추긴 하네. 그래도 왔다갔다 하는 건 안좋아.
남자 - 알았어, 그래그래.
머리가 어쩌고 저쩌고, 정기가 어쩌고 저쩌고...
둘이 전기놀이라도 하고 있었는지,
저 아줌마 '도인'인가, 혹시 700 옥녀보살 이런사람 아닌가
궁금하다가 짜증나다가 하는데
쩌렁쩌렁 울리는 아줌마 목소리를 견디지 못하고 나왔다.
헌데 마사지 의자랑 놀다가 삼림욕방에 갔더니 다시 그 커플이 누워있다.
"아잉~ 아잉~" "훅~ 훅~"
이번엔 더 이상한 대화를 나누더니
옆에 코고는 아저씨 놔두고 괜히
"애기야!!!"하며 목침 정리하던 효리에게 시비를 건다.
나가면서 보니 두사람은
젊은이들도 잘 하지않는 풍기문란포즈.
희한하네. 노인공경 하기 싫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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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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