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일을 끝마치고

수수료 붙기 직전의 은행을 들른 뒤

마꾸도나르도 커피와 함께

귀구멍의 지적 수준을 넓혀보려던 찰나,

부장 자리 전화가 따르릉 울렸습니다.




짐짓 재빠른척 이어폰을 집어던지고

부장자리로 날아가 (남들 보기엔 어슬렁 혹은 휘청에 가까웠을지도)

전화를 받아들고 고개를 끄덕인 뒤

자리로 돌아온 순간...




오른쪽 이어폰이 커피를 한참이나 마셔버린 것을 발견했습니다.

녀석... 

소화가 안되는지 부글부글 앓는 소리까지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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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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