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4시. 부서 엠티를 다녀와 구질구질한 옷차림으로 다시 이대근처에 있는 병원에 갔습니다.

처음 진료했던 그 의사였어요. 마구 인상쓰며 "어우~ 흉터가 남겠는데요" 그분 말이죠. 긴장하며 붕대를 떼어낸 순간

"이야~ 젊음이 좋군요"



예상보다 빨리 치료되고 있으며 흉터도 생각보다 적을 것 같다구요.

약도 이젠 그만 먹어도 된다고 하네요.

이야~ 기분이 좋군요.



좋은 기분에 12시간 가까이 자고 일어났다는...

(엠티가서도 일찍 자고 돌아오는 차에서도 내내 잤으면서 그랬다는...)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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