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 토 연이어 영화를 봤다. <댄서의 순정>과 <혈의누>.

둘 다 여성과 함께 했는데 그녀들의 평을 들어보자면,

첫번째 영화의 평은 "아, 문근영 너무 귀엽다"

두번째 영화의 평은 "아, 잘만들었네"

였다.




그누가 추어도 징그럽고 부담스러울 것만 같던 댄스스포츠가

문근영 때문에 담백해진다는 것이 신기하고

10년을 연기해도 어색할 것 같던 어느 탤런트가

제대로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이 더욱 신기하다.




혹시 <댄서...>를 보시려거든

문근영에 너무 빠지지않도록 마음준비 단단히 하시라.

배우와 배우의 춤 말고는 없는 영화다.

특히 집에서 춤추면서 스토리짜는 장면은 압권.





혹시 <혈의누>를 보시려거든

신문기사고 예고편이고 아무 것도 접하지말고 보시라.

한마디 만으로 범인을 맞춰버릴 수도 있다.

나처럼.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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