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뎅~ 아직 안갔어?"
눈을 뜨니 9시 50분. (물론 아침. 당연 큰일)
평소보다 한참 늦게 지하철에 타니 구걸과 모금이 많았고
(3일째 빈지갑을 들고다니느라 동전하나 내밀지 못했음)
신기한 사람들도 많았다.
그중 압권은 배꼽티와 초미니 아가씨들 두명.
튀는 외모와 슬슬 풍겨오는 술냄새와 가방 속 꽈배기에서는
기대하지 못했던 감동과 즐거움을 주었는데...
1) 오~ 감동
소아암 투병 모금하는 아이가 지나가자 돈 천원을 꺼낸 배꼽티.
"이런건 도와줘야돼. 개뻥일지 몰라도."
2) 오~ 배꼽
배터리가 "오링"이라며 초미니의 전화기를 뺏어든 배꼽티.
"여보세요? 야 이 18넘아, 뭐해.
뭐, 이 18넘이... 야...너 죽여버린다...
뭐? ***집 아니에요?
이 18넘 장난하지마... 너 죽어...
에? ***집 아니에요? 에이 18"
껄껄 웃는 초미니 "야, 니 동생 목소리도 모르냐?"
쪽팔려하는 배꼽티 "어쩐지 어린넘이 받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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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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