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언니가 효리에게 말했어요.

"나중에 이모 결혼하면 저 방 효리가 쓸텐데, 우와 좋겠다 그지?"




그러자 효리는 통곡하면서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엄마아아아아~

그럼 옆집에 살아, 아니 안돼, 그래도 같이 살아아아아~

우리 큰집으로 이사가아아아아~

어엉엉엉~ 같이 살아아아아아~"

이러더래요.




그런데 한참이나 울다가 코를 풀면서 한마디 하더래요.

"근데 우리랑 같이 살면, 남자는 어떡하지?"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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