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똑똑해서 어색해" 라는 사람도 있다.

<공공의적2>의 주인공 강철중 검사.

똑같이 철중인데도 전편의 '무대뽀'형사와는 사뭇 다르다.

"검사답지 않다"는 말을 듣지만

함께 일하는 경찰들과 검찰 수사관들을 아낌없이 북돋아주고

그들에게 전적인 신뢰를 받는 인물.





비슷한 모델을 일본드라마 <HERO>에서 찾을 수 있는데

쿠리우 검사(기무라 타쿠야 분)다.

맨날 똑같은 파카만 입고 홈쇼핑 중독이며

경찰이 이미 조사했다는 현장을 이리 저리 들춰보는 것이 취미여서

'검사 답지않은' 검사.





개인적으로 <공공의적2>는

강우석감독 특유의 상투성이 빛을 발하여

뻔하게 웃기고 뻔하게 감동적이어서

의무감 없이는 볼 수 없는 영화라는 결론.

단 하나의 미덕이 있다면

상당히 미화되긴 했지만 어쨌건

실제 검사세계에 가장 근접한 묘사를 했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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