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한 농담을 해도 언제나 웃어주던 유일한 친구가 마지막 전화를 했다.

"휴대폰 해지하러 왔어. 나 보러 꼭 와야해?"

 

우린 고대백직(고교생, 대학생, 백수, 직장인) 시절 내내 쉬지않고 만나왔다.

아참, 그녀가 영국에 다녀온 2년은 빼야겠군.

 

언제부터 봄은 이별의 계절이 되었을까.

싱가포르행 비행기는 높이높이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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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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