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기자씨 노릇,
문득 지겨울 때도 있고
불끈 화가 날 때도 있었습니다.

실은 기자스런 모습 보여드릴 이렇다할 메뉴가 없었더랬어요.
책이랑 CD라도 소개해볼까 했지만
지식은 짧고 지갑은 얕더군요.

명색이 서비스업인데 가만있을 수는 없다 싶어
최후의 수단으로 택한 것이 사생활 까발리기.
급기야 내놓기 부끄러운 엽기사진 퍼레이드가 등장하곤 했습니다.

그나마도 재료 떨어졌다 싶어졌을 땐 서비스 정신만 남았지요.
어떤 공격에도 친절봉사해보자,
네. 그것마저 어느 순간 한계가 오더군요.

저랑 자주 왕래하셨던 분들은 아실 거에요.
제가 요즘 그분들 블로그에도 뜸하지요.
정을 떼려는지, 저도 모르게 타고있던 말 목을 자른 모양입니다.

재개발을 할까, 이사를 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여기저기 방을 보러 다니고는 있는데
이곳 블로그친구들에 정이 너무 들어서 맘정하기 쉽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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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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