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파동에도 굳건히 '배달의 기수' 자리를 지켜온,
어찌나 장사가 잘되었던지 주인부부가 파란 뉴비틀로 출퇴근하는,
'ㄱ치킨'을 시켜놓고
장안의 화제 '파리의 연인'을 봤습니다.

삼각관계라 하여도 두 남자주인공의 매력이 비등비등하지 않으면 쳐다도 안보는 울언니, 시쳇말로 '버닝'중입니다. 방송시간을 놓치면 휴대폰소액결제를 불사하며 인터넷 재방송을 시청합니다.
처음엔 강건너 불보듯 하던 저도 "애기야 가자" "이안에 너있다" 두 장면 이후 폭 빠졌습니다.

"쟤는 아버지 묘를 얼마나 잘써서 재벌이 둘이나 꼬이냐" 라는 형부,
"시청률 50% 넘을까" 즐거워하는 언니,
"어쩌겄냐, 불쌍해도... 동거이는 내가 거둬줘야지" 망발하는 저.

즐거운 한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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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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