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공짜였지요. 뒷좌석에 앉을 사람들이 제 팔뚝에 물을 묻히면서 지나갔습니다.
꾸벅꾸벅 졸고있는데 뒷자리 두 여성의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편집...기자...로테이션... 잉?
타사기자였습니다. 그것도 편집기자. 반가워서 명함이라도 교환할까 했지만 앞자리서 졸던 사람이 갑자기 눈 띵그렇게 뜨고 말시키면 당황을 넘어 황당하겠지 싶어 참았습니다.
난파선에 타고 있는 것은 확실한데 뗏목을 만들어 나갈 것인지, 난파 직전에 "넌 무거우니까 뛰어내려라" 소리듣고 바다에 빠질 것인지... 뭐 그런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무분별한 경품경쟁에 이어 무가지 경쟁에 상처입은 신문시장. 개별적으로 위기를 맞은 회사도 많은 상황입니다. 남일같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아는 척이나 해볼까 고민하는 순간, 저와 같은 정류장에서 내리더랍니다. 한참이나 같이 걷다 언니 심부름으로 수퍼에 가느라 소재파악에는 실패했습니다.
혹시 같은 아파트단지일지도 모릅니다. 제 옆동에 [선아아범]이라는 재미있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사진기자 선배가 살고 계시지만, 타사기자를 만나도 반갑더군요. 그것도 버스 앞뒷자리로 만나다니... 이거 인연 아닌가요?
꾸벅꾸벅 졸고있는데 뒷자리 두 여성의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편집...기자...로테이션... 잉?
타사기자였습니다. 그것도 편집기자. 반가워서 명함이라도 교환할까 했지만 앞자리서 졸던 사람이 갑자기 눈 띵그렇게 뜨고 말시키면 당황을 넘어 황당하겠지 싶어 참았습니다.
난파선에 타고 있는 것은 확실한데 뗏목을 만들어 나갈 것인지, 난파 직전에 "넌 무거우니까 뛰어내려라" 소리듣고 바다에 빠질 것인지... 뭐 그런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무분별한 경품경쟁에 이어 무가지 경쟁에 상처입은 신문시장. 개별적으로 위기를 맞은 회사도 많은 상황입니다. 남일같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아는 척이나 해볼까 고민하는 순간, 저와 같은 정류장에서 내리더랍니다. 한참이나 같이 걷다 언니 심부름으로 수퍼에 가느라 소재파악에는 실패했습니다.
혹시 같은 아파트단지일지도 모릅니다. 제 옆동에 [선아아범]이라는 재미있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사진기자 선배가 살고 계시지만, 타사기자를 만나도 반갑더군요. 그것도 버스 앞뒷자리로 만나다니... 이거 인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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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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