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놈은 멋있었다'를 보고왔습니다. 얼결에 응모한 시사회에 당첨이 되는 바람에, 돈주고는 절대 보지않았을 그 영화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부분부분 웃기기는 합니다. 나오면서 "어머, 재밌다" 하는 사람도 있었군요. 허나 역시 10대작가가 쓴 인터넷소설은 '10대만의 로망'이라는 법칙을 깰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짐작대로 흘러가는 이야기를 차마 어찌할 수 없어 시계만 바라보았습니다.
본의 아니게 '내사랑 싸가지'를 읽었었는데 그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잘생긴 학교 짱 혹은 킹카 대학생이 특별히 예쁘지도 않은 내게 다가와 티격태격 미운정 고운정 들었는데, 알고보니 어렸을때 내가 그 남자애에게 잘해줬었더라.'
어렸을 때 착하게 살면 커서 복받네... 뭐 이런걸까요? 갑자기 올드보이의 교훈 '말조심해라'가 떠오르는군요.
물론 저라도 잘생긴 남자가 갑자기 다가와 잘해주고 "*라 좋아해"라고 말해준다면 침이 질질 흐를겁니다. 그러나 이런 꿈같은 일은 꿈도 꾸지 말아야한다는 것을 다 알아버린 20대후반의 저로서는, 코웃음밖에 아니나오더란 말씀.
'미모'는 여전하지만 시나리오 고르는 재주는 없는듯한 송승헌이 안쓰러웠습니다. 정다빈은 김지혜와 차별적인 목소리를 냈어야하지 않을까 싶었구요. 귀엽고 예쁘게 10대들의 꿈을 그렸는지는 모르겠으나 '엽기적인 그녀'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볼때보다 훨씬 여러번 '이장면은 아닌데...' 하게 되더군요. 제 예상과 달리 흥행이 되면 다행이지요.
그런데 말이죠... 요즘은 중고생도 술을 마신다고는 들었지만, 영화에서 그렇게 많이 마셔도 되는 걸까요? 고등학생들인데 모이면 마시더랍니다. 그것도 소주를...
부분부분 웃기기는 합니다. 나오면서 "어머, 재밌다" 하는 사람도 있었군요. 허나 역시 10대작가가 쓴 인터넷소설은 '10대만의 로망'이라는 법칙을 깰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짐작대로 흘러가는 이야기를 차마 어찌할 수 없어 시계만 바라보았습니다.
본의 아니게 '내사랑 싸가지'를 읽었었는데 그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잘생긴 학교 짱 혹은 킹카 대학생이 특별히 예쁘지도 않은 내게 다가와 티격태격 미운정 고운정 들었는데, 알고보니 어렸을때 내가 그 남자애에게 잘해줬었더라.'
어렸을 때 착하게 살면 커서 복받네... 뭐 이런걸까요? 갑자기 올드보이의 교훈 '말조심해라'가 떠오르는군요.
물론 저라도 잘생긴 남자가 갑자기 다가와 잘해주고 "*라 좋아해"라고 말해준다면 침이 질질 흐를겁니다. 그러나 이런 꿈같은 일은 꿈도 꾸지 말아야한다는 것을 다 알아버린 20대후반의 저로서는, 코웃음밖에 아니나오더란 말씀.
'미모'는 여전하지만 시나리오 고르는 재주는 없는듯한 송승헌이 안쓰러웠습니다. 정다빈은 김지혜와 차별적인 목소리를 냈어야하지 않을까 싶었구요. 귀엽고 예쁘게 10대들의 꿈을 그렸는지는 모르겠으나 '엽기적인 그녀'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볼때보다 훨씬 여러번 '이장면은 아닌데...' 하게 되더군요. 제 예상과 달리 흥행이 되면 다행이지요.
그런데 말이죠... 요즘은 중고생도 술을 마신다고는 들었지만, 영화에서 그렇게 많이 마셔도 되는 걸까요? 고등학생들인데 모이면 마시더랍니다. 그것도 소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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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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