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도 뮤지컬 맛을 보여주기 위해 택한 것은 '컬러 퍼플'.

 

그러나 실수였다. 그도 나도, 알아듣기 힘들었다.

 

짐작했던 스토리와 실제 스토리가 거의 동일하긴 하나,

 

남편이 졸기 시작할 때도 말릴 수가 없었다.

 

차라리 춤 위주의 공연에 갔더라면, 넌버벌 퍼포먼스를 골랐더라면...

 

뼈저리게 후회했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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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손을 든 사람이 주인공 씰 역의 판타지아.

 

드림걸즈의 제니퍼 허드슨을 누르고 어메리칸 아이돌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그녀지만

 

나머지 흑인배우들의 노래실력에 비해 더 출중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흑인들끼리 겨루면 정말 실력없인 못 버티겠구나 생각.

 

'헤어스프레이'에서도 사실 주인공들보다 흑인  걸들이 더 매력적이었고 말이지...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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