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신형철.

경향신문에 '작가와 문학 사이' 연재중.

쫄깃한 문체로

침이 질질 흐르게 만든 뒤 가버린다.

비슷한 연배에 나름의 경지를 가진 사람에겐

어설픈 경쟁심이라도 느끼기 마련.

헌데 이상도 하지.

손톱만큼의 질투도 아니 일어난다.

가방끈의 길이와 굴러먹던 바닥의 차이에서

이미 무릎 꿇었는가.

(털썩이 한두번이냐. 무릎보호대를 장만할 때가 되었도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받침의 모서리가 닳으면 그것이 사랑일 것이다. 사각이 원이 되는 기적이다."

(시인 손택수편 마즈막단락 도입부. 전문은http://news.khan.co.kr/section/khan_art_view.html?mode=view&artid=200703301519161&code=900308 )

 

 

p.s. 다른 신문 인터뷰사진을 봤더니 회사동기 ㅎ모군과 똑닮았더라.

ㅎ군, 분발하라구! 분바르고 장가라도 가야할 것 아냐!!

(ㅎ군은 아마도 블로그를 안 할 것으로 믿고 맘껏 지껄이는 중)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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