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참, 아말피, 어떻게 가느냐구요?
로마까지는 알아서 날아가시구요. 기차타고 나폴리까지 가시면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쏘렌토까지 민영철도로 1시간 가셔서 버스를 타고 1시간 반가량 이동하시는 방법. 아말피해안의 절경을 온몸으로 느끼시기 위해서는 아가씨건 아저씨건 아줌마정신으로 무장하시고 오른쪽 좌석을 선취하시길 바랍니다.
두번째. 국영철도로 살레르노까지 가서 버스를 타는 방법입니다. 시간은 비슷합니다. 쏘렌토 쪽에서 가시면 포시타노, 아말피를 거쳐 살레르노까지 이어지는 해안입니다.
나폴리에서 1일 코스로 여행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여유가 되면 하루이틀 머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싼 숙소를 구하고 싶으시면 론리플래닛 사이트(http://www.lonelyplanet.com/)의 우측 메뉴에서 호스텔 예약을 이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호텔 예약 사이트는 별 두세개 달린 곳부터 안내하는데 이곳은 캠핑장과 유스호스텔 수준부터 안내되고 있습니다.
아참...
유럽사람들처럼 한군데 죽치고 안자 세월아 네월아 쉬지 못하는 '부지런한 한국인' 아니겠습니까? 아말피 근처에 다른 볼거리는 없을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일단 꼭 보고 죽으라는 (허나 직접 가보면 더러워서 죽겠다는) 나폴리, 그리고 꼭 돌아서(!) 가야만 한다는 쏘렌토, 비운의 도시 폼페이 등등은 로마로 비행기타고 들어가면 아말피 가는 길에 거쳐갈 수 있는 위치에 있구요.
흔히 나폴리 앞바다에서 배타고 가던 카프리섬은 쏘렌토(지도의 빨간 별)에서 배타고 가면 조금 더 가깝습니다. 카프리섬은 푸른 동굴 등으로 유명하지만 물가가 꽤 비싸다는군요. (예전에 나폴리 갔을 때도 비싸다는 말에 망설이다 배를 놓쳤던 안좋은 추억이 있습니다.-_ㅜ)
최근에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돈으로 보나 풍경으로 보나 카프리 대신 아말피 가라"고 추천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나폴리에서 배타고 가는 또다른 섬 이스키아는 '포세이돈'이라는 리조트 온천으로 유명합니다. 조용한 어촌마을 같은 분위기의 작은 섬 프로치다는 영화 '일 포스티노'를 찍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시리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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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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