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아침, 오츠역 앞 수퍼호텔의 로비는 서양인들로 북적거렸다.

8시도 되지않아 길을 나서는 사람들. 부지런도 하다. 이따 보자.

 

9시 즈음. 교토 지하철은 전날 저녁처럼 유가타의 물결이다.

가라스마역에서 내리는 사람도 많지만

수레가 회전하는 '호코마와시'만 보고 뜨기 위해 가와라마치역으로 고고.

 

트렁크를 시조 가와라마치역 보관함에 넣고 올라오니 4거리는 이미 인산인해.

몇십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30분가량을 기다리니 저 멀리 피리소리.

시조 가라스마에서 출발한 행렬은 카메라가 뛰어오고 경찰차가 지나간 뒤에야 모습을 드러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도 어른도 땀을 뻘뻘.

 

 

첫번째 수레가 4거리로 향한다. 그 유명한 수레 돌리기 시작. 

까놓고 말해 막노동이다보니 기다리다 지칠 즈음 박수소리와 함께 돌아버린다. 

동영상을 찍다가 팔이 아파 내리고 나면 역시나 휙... 타이밍이 관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엔 웬 노랑머리 남녀를 새긴 카페트(?)의 등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군이 하도 찍어대는 통에, 내가 찍은 사진엔 죄다 김군 팔뚝 아니면 머리통이 걸렸다. 에라, 나는 앉아 놀았다.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