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밤은 샹그리아를 만들어 먹는 시간.

몇주전부터 암묵적으로 동의한 스케줄입니다.

이상향 어쩌고 하는 샹그리라 말구요.

스페인 음식점에서 만날 수 있는 와인칵테일 말씀입니다.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하더군요.

값싼 와인에 소다수(사이다나 라임맛 써니텐) 혹은 과일주스를 섞고

상큼한 과일(레몬, 오렌지, 딸기, 파인애플 등)을 되는대로 넣고

얼음을 섞거나 냉장고에 넣어 최소 3시간 이상 놔두면 완성.

 

사실 3시간씩 못 기다리고 대충 마시는데

오래전에 땄다가 다 못먹고 냉장고에 넣어뒀던 와인도 해치울 수 있고

음료수처럼 시원하게 마시니까 여름밤이 즐겁습니다.

과일이 들어있어서 따로 안주도 안 필요해요.

 

배두드리며 미디어포커스 등등을 보다가 저도 모르게 꿈나라로 접어들 즈음

집사람은 어둠의 경로로 예습한 프리즌 브레이크를 공중파로 복습하곤 합니다.

9~10시에 자고 5시에 일어나버릇 했더니 12시도 힘들어요.

전역하고 시차적응하다보면 다시 저녁형으로 돌아가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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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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