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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족여행이 1주 남짓 남았으므로, 제주도와 홍콩을 떨이로 팔아치우기로 맘 먹었다.

(편집상 출품작 선정도 해야하는데... 역시 할 일이 있으면 딴짓욕구가 하늘을 찌르는구나.)

기억도 가물가물한 제주이거늘, 일단 털고가자.

 

 

이 날의 일정: 우도 - 오조 해녀의집 점심 - 섭지코지 - 김영갑갤러리 - 조랑말타운 - 죽림횟집

 

서귀포에서 우도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원했던 시간의 배는 놓쳤지만 5월초 황금연휴 기간이라 수시운항이라 금새 다음 배를 탈 수 있었다.

배에서 다들 돌고래를 봤다는데, 나는 선실에 있다가 놓쳤다.

 

10년 전엔 일주버스로 우도봉, 검멀레 해안, 서빈백사 해수욕장만 들렀었다.

이번엔 렌터카로 우도봉, 비양도, 하고수동 해수욕장을 찍고 왔다.

 

형부는 비양도에서 가장 뿌듯해했는데, 이유는 단 한가지. 남들 안 가는 데에 가봤다는 뿌듯함.

협재해수욕장 앞 비양도에 비해 무지무지 작은 크기인데 등대 하나, 건물 두개 쯤 있다.

하나는 해녀의 집이라고 되어있으나 음식같은 건 안팔고, 물질끝내고 잠시 들렀다 가는 정도의 장소로 보였다.

 

하고수동해수욕장은 서빈백사(산호사)해수욕장에 비해 덜 유명하지만 백사장도 부드럽고 물빛도 동남아 바다 뺨쳤다.

예전에 감동했었던 서빈백사는 오히려 실망. 산호가루라서 발바닥도 아픈데 비취색 바다의 너비도 예전만 못했다.

너무 유명해져서 보존이 잘 안되는 느낌. 검멀레 해안도 사람이 넘쳐서 그냥 지나쳐야했다.


 
















13인의 습격.
대두 가이드!




































비양도 등대

 

비양도에서 본 성산



























하고수동 해수욕장.
아이들이 대운하를 파니
내가 펄쩍 뛰었다.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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