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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미오앤줄리엣의 다미앙 사르그 님도 아직 잊지않았는데

또 다른 두 남자가 내 맘을 휘집고 있다.

드디어 외간남자에 빠진 마누라를 타박하는 남피옹에게

"어이 그러지말고 운동이나 좀 하지" 했더니

힘껏 주먹을 쥐고 팔을 흔들며 "과학으로 무장하라 민중민주 전선에서 혁명의 투혼으로 세계를 변혁하라..." 어쩌고 저쩌고...

 

 

1. 트와일라잇의에드워드- 영화를 세번쯤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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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크리스틴(벨라 역), 오른쪽 로버트(에드워드 역)      * 출처:네이버 영화

 

에드워드라는 캐릭터에 낚인 건지, 로버트 패틴슨이라는 배우에 낚인 건지 아직 잘 몰겠다.

유투브에서 인터뷰까지 찾아보는 열성을 보이는 한편, 봉두난발과 바보처럼 웃는 것을 비웃고 있다. (이건 뭥미, 나는 안틴가?)

게다가 영화에서 롭이 눈을 부릅뜨고 운전할 때마다 박장대소.

영화 속에선 '자신의 냄새까지도 먹이들을 끌어당긴다'고 말하는데,

잘 안 씻는다며 대놓고 비듬을 털어대도 전세계 여자먹이들이 들끓고있으니 행복한 남자.

 

원작은 여주인공 시선으로 쓰여진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3편이 국내에 번역됐고 완결편인 브레이킹 던은 번역중이라고.

남주인공 시선으로 쓰여진 미드나잇 선이 일부 공개되었는데, 읽다가 날밤 새울 뻔.

매력남에게 간택당하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언제나 여성들의 로망. 10대소녀들(심지어 40대 울언니)의 열광은 당연지사.

다만 여주인공을 향한 감정이입과 질투를 오가며 읽는 재미는 남자들에겐 불가능할 듯.

김군은 영화조차 재미없을 것 같다고 안보더라.

 

 

 

2. 일본배우/가수 나가세 토모야- 드라마 2~3회씩 다시보기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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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토키오 보컬 나가세 토모야    * 출처: 다음 검색

 

타이거앤드래곤(2005, 토모야 주연)을 시작으로 

IWGP(2000, 토모야 주연), 맨하탄러브스토리(2003), 키사라즈캣츠아이(2002) 등등 쿠도 칸쿠로 각본의 드라마를 줄줄줄 훑다가

나가세 토모야 주연 드라마로 불똥이 튀었다.

두사부일체를 리메이크한 마이 보스 마이 히어로(2006)를 보면서

전형적 감동주기 스토리에도 불구, 표정연기와 기럭지에 가슴을 붙잡고 쓰러졌다.

 

한 6~7년 전쯤 데릴사위(2001) 볼 때만 해도 이렇게 멋있다고 생각 안했는데, 진정 아줌마가 된 것인가

자니스의 '납득계 아이돌'(실력있단 표현인듯)이라고는 하나 토키오 노래도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제는 맨하탄러브스토리 엔딩곡 '러브러브맨하탄'과 마이보스마이히어로 엔딩곡 '소라후네'에 미친듯이 빠지고 있네.

일본 가수 7번째론가 MTV 언플러그드에도 출연했다지만 사실 가창력이 끝내주는 건 아닌데...

드라마 속 목소리보다 미성이고, 고음에는 살짝 취약.

 

그래도 잘생긴 얼굴을 마구 망가뜨리는 표정연기와 야쿠자 역할에 걸맞는 복근(옛날보다 살찌긴 했지만),

자니스 아이돌답지 않은 184cm 기럭지 신공과 털털한 성격, 그리고 유머감각이 매력.

기무타쿠와 와타베아츠로 다음으로 오랜만에 빠져든 일본남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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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누군가의 블로그(죄송. 드라마 캡쳐이므로 용서해주세요.)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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