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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캐빈에서 매일 날아오는 긴급모객 메일은 주로 패키지 땡처리다.

하지만 가끔 에어텔 상품도 있는데, 삼삼한 가격에 군침을 흘리지 아니할 수 없다.

마트에서 1+1상품을 고르듯이 덜컥 클릭하고는 아쉬움을 삼키며 맘을 잡곤 했더랬다.


그러다 어제는 34만9천원(+Tax 8만원) 홍콩 에어텔에 덥석 낚였다.

금요일밤 10시대 인천 출발 12시대 홍콩 도착, 월요일 새벽 1시대 홍콩 출발 5시반 인천 도착 (2박 4일).

숙소는 코즈웨이베이 근처.


혹시나 해서 기타큐슈 밤도깨비, 도쿄 밤도깨비도 찾아봤는데

조금 더 저렴하지만 새벽도착시 현지 교통연결이나 비용이 만만치않고

이틀이나 날밤을 세우면 월요일에 출근해서 거의 시체가 될 것은 자명한 사실.


이 불경기에 100만원 넘게 지출할 일이고 기내1박의 피로가 두렵긴 하지만

시댁식구들과의 9월 구채구 여행까지 긴긴 여름 허벅지 찌르며 버틸 수가 없어서

앞뒤 안재고 예약금도 덜컥 입금.


몰라몰라, 나는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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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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