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만 싸는 여자

당첨, 당첨.

쏘뎅 2006. 11. 30. 08:33

지난 8월,

줄창 구독중인 여행잡지 홈피에 김군과 펭귄의 한판승부 사진을 올렸다.

 

 

 

9월호가 왔다.

당첨. 가장 큰 사이즈로 실렸다.

허나 상품은 줄곧 목매고 있던 트롤리백이 아니라 '짐백'이었다.

 

짐백이 뭐냐 짐만 된다, 당장 전화를 했다.

당연 안된다고 했다.

덧붙이기를 지난달 당첨자 상품도 아직 안왔다고 했다.

 

10월호가 왔다.

창간 6주년이라며 독자대잔치를 한댔다.

편지를 썼다. "6년이나 봤는데 상 좀 도라."

 

11월호가 왔다.

푸켓 안유명한 동네 안유명한 리조트(http://www.indigo-pearl.com) 당첨.

내년 4월말까지 2인 2박.

 

 

 

여기까진 아싸 가오리.

허나 문제는 명퇴네 뭐네 하는 회사가 겨울 휴가를 주겠냐는 거다.

사람 줄이는데 휴가라니, 귀신이 씨나락 까먹을 때 옆에서 소금도 쳐먹으라고 훈수두는 거나 될까.

이러다 아싸 못가오리 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