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만 싸는 여자/뎅,뎅,뎅
우린 미치도록 사랑했었지
쏘뎅
2006. 5. 18. 09:14
출근길에 들리던 그남자자 그여잔지 그여자 그남잔지
여튼 남녀가 어쩌는 그 노래의 가사는 그렇게 흘러나왔다.
미치도록, 미치도록이라...
그거 어떻게 하는 거지?
나라는 사람은
'미치도록' 무언가를 한 적은 없었는 모양이다.
도저히 정의가 아니되니 말씀이다.
9회 즈음 되어서야 보기 시작한 그 드라마 '연애시대'.
드라마를 보기전에 원작부터 다 보려다 실패한 그 드라마 '연애시대'.
못본 분량을 다운받아 드라마 보던 날마다 하루 한회씩 복용하다가
오늘은 급기야,
6회를 보며 울어버렸다.
무려 4년전에도 했던 업무를 반복하고 집에 돌아와
빌어먹을 5/31을 혼자 부르짖으며
맥주 캔 하나, 700ml 큐팩 하나, 500ml 병 하나를 차례로 손에 쥐는데
그저 눈물이 흘렀다.
아아 저들 사랑했구나.
아아 된장이로구나.
저들의 사랑.
아아, 내가 미처 보지못한 책 <연애시대2>에서는
부디 저들이 이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