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만 싸는 여자/뎅,뎅,뎅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삼을 즐겨라

쏘뎅 2005. 8. 16. 18:19

아버지는 말하셨지, 동생을 굶겨라
아버지는 망하셨지, 인생을 즐기다...

뭐 끝도 없겠습니다만은
여튼 아버지가 말하셨어요.

"폭풍주의보 발효된 날 홍도가는 배 탔더니
사람들이 옆에서 돼지밥 만들더라"

돼지밥이 뭘까, 한참 고민했는데 배타고 알았습니다.
멀미약 먹고 1시간 반쯤 자다 일어났더니
통로 앞쪽으로 살짝 고개를 내밀기만 하면
우웩~ 돼지밥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그렇게 2시간 30분을 가야 홍도랍니다.
쾌속선도 아닌 초쾌속선이라는데 말이죠.

나머지 홍도/흑산도 이야기는
흐릿흐릿한 사진과 함께 들려드리겠사와요.


p.s.
W패러디 시리즈를 양산하다 보니 주변에서
W베어는 어디서 파느냐고 묻습니다.
그걸 왜 제게 물으셔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