嵐는 산에 부는 바람, 아지랭이 같은 기운을 뜻하는 남기 람.

그러나 나는 일본 아이돌 그룹 '아라시'를 알았을 때

당연스레 저 한자의 뜻이 폭풍우라고 생각했다.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뫼산과 바람풍 사이에서 폭풍우를 만들다니,,, 나는 연금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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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교토 서부에 가면 아라시야마라는 지역이 있다고, 그곳에 멋진 대숲이 있다고 들은 것은 2004년께였나 보다.

그때만 해도 '숨겨진 비경'처럼 들었는데, 그 사이 유명세를 타고도 남았는지

기온 마츠리를 제외하면 이번 일정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을 마주친 곳이 바로 아라시야마다.

 

바퀴달린 것은 다 무서워하는 고로, 자전거를 빌린다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너무 더운 날씨에 걷는 것보다는 낫겠다고 결론.

안장을 낮추고 낮춰 발이 닿고도 남게 만들어서 타고 다녔더니

뒷모습이 더 불안하다고 남편이 난리.

찻길이 너무 무서워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다보니 나중엔 끌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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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텐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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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힘겨워보이는 인력거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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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도리이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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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바퀴를 굴리고 있는 쏘뒝.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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