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동안 홍콩섬 남부와 빅토리아 피크를 다녀왔습니다.
오션파크에서 박효리의 '이거 탈래 저거 살래'가 작렬하는 바람에
애좀 먹었습니다.
칠리 앤 스파이스에서 늦은 점심 먹을 땐,
테라스 두 테이블에 사람이 있어서 우리도 'out' 외쳤는데
덜덜 떨었습니다.
우리 보고 밖에 앉은 뒷 테이블은
"애도 앉아있는데..." 하며 못 들어가는 것 같더군요.
스탠리마켓에서 언니가 선물용 도장을 여러개 샀는데
7개에 HK$300으로 잘 깎았어요.
다른데 가서 물어보니 두배까지 부르더군요.
피크에서 기념사진 찍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거 한장 박아올 걸 그랬어요.
팔각정 안에서 찍으면 HK$30 정도라는 것 같았는데...
여튼 이날은 하루죙일 효리에게 시달렸던 날이죠.
"이모, 케이블카 언제타~"
"이모, 돌고래쇼 본다며 왜 아직 안봐~"
"이모, 뚜껑없는 2층버스 왜 안타아아아~"
"이모, 맥덜이 비행기인줄 알았던 기차 왜 안타아아아~"...
1/15(土) 홍콩섬 (오션파크 / 스탠리 / 빅토리아 피크)
09:30 Sweet Dinasty에서 아침.
- 완탕면 시키려했는데 영어보고 헷갈려서 다른거 시킴
- 중국식 고기죽과 푸딩. 이날부터 먹기 시작.
10:30 오션파크로 (케이블카 / 돌고래쇼 / 해양관 / 놀이기구)
- 듣던대로 케이블카 길었음
- 돌고래쇼 시작할 때 "나와서 먹이줄 사람~" 그러는데 못 알아먹음
- 여자스님들 세분이서 정겹게 놀이기구 타는것 목격
'근데 왜 애들걸 타시지?'
15:00 칠리 앤 스파이스에서 점심 / 스탠리마켓 구경
- 커리크랩과 파인애플밥. 남들이 먹는대로 먹었는데 밥은 좀 짰음
- 스탠리마켓 기념품 사기 좋은듯. 이태원 분위기?
18:10 센트럴로 / 피크트램 타고 빅토리아 피크로 / 마담투소 / 야경
22:30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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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