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만 싸는 여자/콕콕 방콕(2008 1월)'에 해당하는 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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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아시아 > 태국
기간2008.1.10 ~ 2008.1.14 (4박 5일)
컨셉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서울 → 방콕 → 서울
여행비용90 만원
여행숙소라차테위역 근처 '에버그린 플레이스'
여행팁
서비스드 아파트먼트인데 어른 여섯, 어린이 셋이서 원베드룸 하나, 투베드룸 하나(엑스트라 베드 추가)로 충분. 성수기 가격이 3박에 54만원 정도. 주방도구는 개당 5밧인데 하루 50밧 이하는 무료. 전자렌지 빌리는 것은 하루 50밧인데 접시 몇개와 숫가락 포크가 따라옴. 방에 간소한 홈시어터 있고 8층 수영장도 무난. 시암까지 걸어서 5~10분. 근처에 편의점, 노점상 많음.

시간적 여유가 안 나서 자세히 올리기를 포기. 여행 카페에 간략히 올렸던 걸 휘리릭 긁어왔다.

 

 

1. 교통은 고통

 

 수완나품 공항-시내 이동부터 흥정은 시작됐다.입국장 앞에서 택시를 타는데 직원은 3대를, 나는 2대를 주장하다결국 대당 400밧으로 합의를 했다.두 운전사 모두 길을 몰라서 가다 말고 서서숙소와 통화/토론의 시간을 가진 뒤 도착했다.(출발 며칠전에 만남의 광장에 픽업요청을 했다가 거부당했는데 1000밧이었나 그랬다. 미리 생각했으면 훨씬 편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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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궁 이동 때는 운하버스와 미터택시 2대를 활용했는데 왕의 누나가 서거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높으신 분들 행차가 있어 한동안 입구가 통제됐다. 택시가 근처까지 못 가고 멀리 내려줘서 한참 걸었다.왓포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엔 바가지를 썼다. 200밧 부르는 거 보내고 미터택시를 확인하고 탔건만 미터기 숫자는 이미 129.다시 눌러라 하니, 30만큼 빼주겠다... 싸우다 싸우다 100밧이었는데기사 손을 때리듯 돈을 주고 내렸으나 불행히도 조카가 짐을 놓고 내려서 다시 차를 세우느라 민망. 나는 100밧 때문에 싸웠건만 남편이 타고온 다른 차는 깎아서 120밧에, 그것도 훨씬 늦게 돌아왔다.

 

 야시장에 다녀올 때도 역시나... 갈 때는 57밧이었는데 올 때 80밧.내리겠다 하니 "업투유" 기사들은 아쉬울 게 없다는 투다.관광지에 갈 때는 미터로 갈 수 있으되 관광지에서 돌아올 때는 미터가 불가능한듯.걸어나와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주렁주렁이라 포기.

 

 

2. 더위와의 전쟁 'The War'

 

 아침 먹이기 전쟁을 치르다 10시도 넘어 숙소를 나서곤 했는데 탈진에 이르는 데에 1시간도 채 안 걸렸다. 문화를 보시겠다던 아버지마저 맨날"금방 돌고 나오자" 혹은 "너희만 갖다와라". 맛있는 거 먹자고씨암파라곤까지 두어번 걸었는데 10분 사이에다들 초죽음. 오죽하면"쏘뎅투어는 먹고 걷고만 한다."는 불만이 폭발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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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수상시장/코끼리농장/로즈가든1일투어(해피 타이)

 

수상시장은 익히봤던 그대로. 엄마가 하도 과일타령을 하시기에 지나가는 배들을 붙잡고 계속 사질렀다. 코코넛 1개 20밧 부르더니 2개 30밧 불러도 오케이. 대부분의 과일을 20밧 부르는데 엄마는 자꾸 수박 한통을 사자 하시고, 거기서 파는 것은 대부분 잘라진 것. (집에 갈 때까지 엄마는 수박 한통을 노래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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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가든 가는 길에 코끼리타기 옵션이 있었는데500밧이었나 600밧이었나, 30분정도 코끼리 타고 돌다 온다. 물웅덩이 통과가 하이라이트인듯.조카들과 언니, 남편만 타고 왔는데 체력이 부실한 울언니. 흔들리는 코끼리 위에서 중심잡다가 근육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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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투어 리뷰를 여럿 봤었는데 다들 쇼핑몰 몇군데를 억지로 들른다고 했었다. 그런데 우리가 간 투어에는 가구공장 하나 정도였다. 수상시장에서 물건 살 때 반 이상으로 깎으라고 알려줬던 가이드가 "저 가구공장 가면 의자 많으니까 시원한 데 앉아있으라"고 했을뿐. 커다란 나무를 조각한 테이블이 무지 신기했는데 가격이 몇천만원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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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암 니라밋 쇼와 만남의 광장 KDA 샌딩 투어

 

쇼는 굉장했다. 무대 위에 강이 흐른다. 한참 후에야 깨달았지만... 천정에서뭔가(!) 쏟아질 때는 넋을 놨다 아주. 조카들 둘이 양주먹 날리며 싸우다가 금새 빠져들어 서로 저기봐 저기봐 독려할 정도.함께 중국 선전에서 민속쇼를 봤던 큰언니는 그보다 못하다, 좀 지루하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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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예기치 못한 상황들

 

만남의 광장에서 시암 니라밋쇼를 공항샌딩 투어로 예약했었는데 방콕으로 떠난 후에 차 이용이 불가하다고 메일이 보냈었나 보다.확인을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몰랐고 당일에 차는 왔다.

나중에 물어보니 연락이 없어서 만남쪽에서 다시 차를 마련했다고.

 

그런데 그 투어중 불편한 점이 있었다. 시내면세점에서 라마야나 부페 할인을 받으려하니 미리 부페 이용에 대해 말을 안 해서인지 기사분께서 면세점 할인쿠폰만 가져왔던 거다.부페할인을 물어보니 직원이 면세점 할인쿠폰으로 다 된다고 말했다.그러나아버지 가방도 사고 이것저것 쇼핑한 다음막상 부페에 가니 오리발. 사태를 빨리 해결하고자 인터넷에서 찾은 다른 쿠폰을 내밀었는데 오히려 크게 일을 꼬아놓은 꼴이 됐다.프로모션이 달라서 여기저기 전화하고 새로 쿠폰 발급하고 난리 치느라 30분이나 걸렸고, 식구들은 애가 타고,밥먹을 시간은 고작 30분밖에 안 남았던 것.차라리 만남에 전화를 걸었더라면 손쉬웠을 텐데.

 

그리고 시암니라밋 쇼를 보고 11시 50분 비행기를 타러 가는 것은 시간이 좀 빠듯.정말 시간이 다 되어 출국심사를 마쳤는데짐검사 때문에 게이트 앞이 무지 붐벼서떼써서 들어갔는데도 출발시간보다 15분 오버. 그치만 우리 뒤로 한사람 있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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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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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도 안 된 사진작가 @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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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대신 오케이    @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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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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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다.

두 명은 앓아누웠다.

 

날은 더웠고

10명이 한꺼번에 먹을 자리를 찾는 것도 고역이었다.

 

택시는 거의 맨날 바가지였고

픽업투어 중에도 문제가 생겼다.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소리를 지르고

다른 투숙객들은 손가락이나 수건으로 귀를 막았다.

 

 

 

언니들은 쏘뎅투어의 특징이 '먹고 걷고'라고 했다.

잘 먹이는 대신 맨날 걷는다고.

 

다들 잘 먹기라도 했음 다행인데,

엄마는 두 끼를 그냥 건너뛰시고 설사만...

 

언니는 부모님 두 분이 새벽에 속닥거리는 걸 들었댄다.

"담에는 어디 가까, 일본? 그래. 꼭 패키지로 가자"

 

10인의 자유여행.

역시나 무리였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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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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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나오는 밤에도 나는 스케줄표를 올린다.

다녀와서 이상과 현실을 비교해 봐야겠다.

 

 

* 쏘뎅투어 첫 번째 가족여행 *

 

TG 635     1/10 목 17:30 인천 - 23:05 방콕

TG 658     1/13 일 23:50 방콕 - 07:00(+1) 인천

 

* 여성분들 기내 온도와 습도가 낮으니 얼굴에 바를 것 들고 타세요. 지퍼백에 넣어서!!

* 여권 복사본 챙겨가면 분실시 편합니다. 효리네 집에서 우르르 복사할까요?


1월 10일 목요일

13시          화곡동 출발

                 톨게이트서032-751-5115~6로 전화하고3층 출국장 7,8번에서맡기기.

                 * 인천 에어포트라고 써진 빨간색 유니폼 입은 직원에게

14시30분    타이항공 K,L 카운터 보딩패스 (아시아나 마일리지카드 챙길것)

                 Abys 전화기 렌털 - M,L 카운터 사이 12번데스크 (032-743-4155)

                 출국수속 후 면세품 찾기, 쇼핑

17시30분    인천 출발(TG 635)

23시05분    방콕 수완나품공항 입국장(2층) 나와서 5번출구앞(좌측 끝)에 공항택시부스

                * 바로 옆 아시아호텔이 유명하므로“빠이 Asia Hotel”하면 오케이. 

                * 모를 경우 호텔 전화번호/상대방 택시 전화번호로 통화.

                * 톨비 아끼려면 “마이 빠이 탕투언 캅(카)” - 나는 고속도로 안가요

 Evergreen Place (Tel: 02-219-1111) 318 Phayathai Rd, Ratchathewi, Bangkok 10400.

* 호텔 관련 문제 생겼을 땐 타이호텔Tel: 02-661-7265(일과중), 081-775-89(일과후)

 

1월 11일 금요일

8시30분      택시로 이동“빠이 왓 프라깨오”

                *아침 7-11시, 오후 4-8시는 러시아워.

                막히면 후어창에서 판파까지 운하버스(1인 B8 정도)로 간 다음 다시 택시로

9시            왓 프라깨오(왕궁, 08:30~16:30, B250)

                * 나시, 반바지 착용 땐 입구에서 허리에 두르는 천이나 몸빼 빌려입어야 함.

11시          왓 포 (길이46m 높이15m 와불상, 마사지학교, 08:30~17:00, B50)

                왓 아룬 (새벽사원, B20, 배값 편도 B3, 강 안건너고 봐도 됨)

12시          Royal Thai Navy Club(10:00~19:00 왕궁에서 3~4분) 팟타이 120B~

                * 씨암으로 가서 MK수키서 밥먹고 근처 구경해도 됨

14시          숙소에서 수영하고 놀기

                *지원자는 근처에서 장보기/운하버스 타고 카이톤 빠뚜남 닭고기덮밥 사러가기

                                                                           (05:30~15:30 / 17:00~03:00)

20시          택시로 쑤안룸 나이트바자 / 푸드코너에서 식사 / 선물 구입 / 택시로 복귀

                *BTS로 씨암서 한번 갈아타고 살라댕까지 가서 택시 탈 수도


1월 12일 토요일

6시45분   일일투어 픽업

                * 수상시장 - 노 젓는 배(150바트) 필수, 코브라쇼(200바트)는 별로.

                * 악어/코끼리농장 - 악어 쇼 다음에 심심한 마술쇼. 코끼리쇼 볼만.

                * 로즈가든 - 민속촌. 공연 볼만. 코끼리 타기 유료.

                * 점심포함, 3~4번 쇼핑센터 들름, 보석은 절대 사지말 것

                * 문제 생기면 02-539-5770(KTCC 방콕법인), 084-722-5650 (박상혁부장)

18시          쏨분 씨푸드(16:00~23:00, 02-216-4203, 국립경기장 근처)

20시          P.Pleon (피쁠런) 마사지

1월 13일 일요일

** 물놀이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방콕 동북부 민부리 ‘쑤언 싸얌(씨암 워터파크)’

10시~20시. 입장료는 어른 B400, 어린이 B300. 

택시 “빠이 민부리 쑤언씨암 캅” B200.아눗싸와리 차이(victory monument)에서 40여분.

168번 버스 타고 ‘쑤언 싸얌’ 하면 주말엔 입구에서 내려 줌. 버스비는 1인당 22밧.

 

~12시        수영 혹은 휴식 / 체크아웃 / 짐 맡기기

                *일찍 체크아웃 하고 BTS로 수쿰윗 가서 밥먹고 마사지 받고 와도 됨

12시          MK수끼(마분콩 or 씨암스퀘어)                                                     할인쿠폰

                * 몸논솟 - 마분콩 2층. 토스트 B15, 아이스크림 B30, 우유 B20~60

13시          씨암 센터 / 씨암 파라곤                 *1층에서 5%할인 카드 발급

16시          숙소에서 짐들고 픽업 / 킹파워 시내 면세점 / 라마야나 해산물뷔페 저녁식사

                * 시내면세점 가짜상품 주의. 국내나 싱가폴 입점 안된 물건은 사지 말 것.

                * 라마야나 뷔페 성인 1인 B400, 소인 B300                                   할인쿠폰

                * 문제 생겼을 땐 만남의 광장 (Tel: 02-629-1715) mobile : 085-131-2564

19시          시암 니라밋 쇼 장소로 이동 / 정원 산책 / 시암 니라밋 쇼(20시~21시20분)

21시30분     공항으로 이동 / 출국수속 / Tax Refund

23시50분     방콕 출발 (TG 658)


1월 14일 월요일

07시          인천 도착

                3번, 12번출구에서 032-751-5115로 전화. 횡단보도 건너 3C, 12C에서 차 도킹.


WRITTEN BY
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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