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만 싸는 여자/뎅,뎅,뎅'에 해당하는 글 259건

몇달 사이 네이버에 올린 글들을 한꺼번에 좀 옮겨와보려고 했는데, 저번에 썻던 이사프로그램이 안된다.
이상도 하지, 그 사이에 누가 막았나?
내 손으로 퍼다놓자니 귀찮고 개발자 블로그에 가봐도 새로 업데이트된 버전은 없고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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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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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가겠다는 걸 말렸던 그녀.

출국 4일 만에 메신저 교신.

오늘부터 본격적 수업이란다.


생태관광 공부를 위해 런던에 간 그녀.

이제는 그녀를 위해 (참고 먹어야하는,,,) 생태찌개를 끓일 수도 없고

나랑 놀아달라고 생떼를 쓸 수도 없군.


머리를 감으면 삐져나오는 꼬부랑 돼지털을 볼 때마다

(그래요, 우리는 이 잡아주는 사이였어요)

런던 다리를 무너뜨리는 해리포터 예고편을 볼 때마다


그녀가 궁금해질 때면 컴퓨터로 달려와

최멍의 런던통신 클릭클릭.

http://glaukus.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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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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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블로그가 갑자기 티스토리로 옮긴다고 해서 파리날리던 놈이라도 일단 업어다 놓고,
네이버에 있던 또다른 파리더미도 업어왔다.
그런데...
회사블로그 글 백업파일 중 일부는 업로드가 안되고 있고, 네이버 댓글은 안 따라왔나보다.
모냐 이거... 티스토리 어렵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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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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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 급격한 체력저하를 안고 느릿느릿 가방을 쌌다.

하루 전날, 무척이나 우울한 마음에 급격하게 지른 서울재즈페스티벌 첫날공연.

오마르소사와 인코그니토의 무대인데도 자리는 텅텅, 심지어 누군가 취소한 듯한 1층 무대앞 가운데자리마저 남아있었더랬다.

결국 나의 저렴한 취향은 3층 구석탱이 자리 두 개를 놓고도 무대와의 거리냐 무대와의 각도냐를 고민하는 쪼잔함으로 치달았지만

여하튼 몇년 만에 내돈 내고 보는 공연이었기에, 1층 로비에서 나눠준다는 와인이라도 맛보자며 노구를 이끌고 돌진했다.

 

스스로는 트와일라잇의 뱀파이어 속도라고 생각하지만 남들은 상당히 뒤뚱거리며 경보를 하는가보다 싶을 발걸음으로 광화문사거리에 다가가는데

내 앞길을 막고 걸어가는 3인조가 있었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낯설고도 기묘한 이 느낌은 뭐지?

 

1) 배치는 남-여-남.

2) 왼쪽남의 오른손과 가운데녀의 왼손은 깍지를 낀 상태. 

3) 오른쪽남은 왼손으로 가운데녀의 어깨를 잡은 상태.

 

2)로 볼때 왼쪽남과 가운데녀는 연인 사이로 보인다. 친구사이에 깍지를 끼는 격한 손잡기는 드물다고 봐야한다.

3)으로 볼때 오른쪽남과 가운데녀 또한 연인 사이로 보인다. 아니라면 이성친구 치고는 꽤 많이 친한 사이로 봐야한다.  

만약 왼쪽남이 연인이고 오른쪽남은 친구라면, 왼쪽남은 가운데녀의 오른쪽 어깨와 오른쪽남의 왼손을 상당히 불쾌해할 것이다.

반대로 왼쪽남이 친구고 오른쪽남이 연인이라면, 오른쪽남은 둘의 깍지낀 손을 질투하며 가운데녀의 어깨에 멍을 남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매우 자연스러웠다.

글루미 선데이처럼 두 남자가 한 여자를 공유하고 있는 것일까? 

'내 아내가 결혼했다' 아니 '내 여친이 연애한다'의 상황?

아님 셋 중 한명이 손을 떼면 폭발이라도 하는 것일까? 

과연 그들의 관계는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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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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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쿠 시리즈 두 개를 끝내고 아츠히메 앞에서 숨을 고르고 있던 중,
문득 5~6년 전에 구워뒀던 일드 CD들을 들춰보다 케이조쿠(1999)를 복습하고 말았다.

10년전 와간지(와타베 아츠로, 68년생)는 정말 위태로운 남자의 매력이 철철.

연기파는 늙어도 멋있는 걸까? 얼굴주름이 더 늘어난 요즘 사진들을 봐도 포기가 안된다.

케이조쿠 시절에는 만31살이었지만 이제는 마흔이 넘어 미중년으로 분류되는 분위기. 흑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성의 인연 등 요즘 받은 것부터 춤추는 대수사선, 김탁구선생의 90년대작들(롱바케, 러브제너레이션 등) 등 CD로 구워진 것까지 쌓여있지만

일단 와간지가 출연한 백야행부터 재도전해야겠다. 그가 감독으로 데뷔했다는 영화도 찾아봐야겠고,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복습욕도 스멀스멀..

이번주는 친정식구 제주도여행(5.1~3)을 준비해야하는데, 자꾸 딴길로 새고싶네. 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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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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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라 불린다는 MSI U100.

10인치 화면에 1.3KG(?). 미니노트북 가로길이에 최대화시킨 자판.

문제는 내가 디지털기기 활용에 있어 남다른 게으름을 가졌다는 것.

따라서 이놈도 언제 집에서 놀지 모른다.

매우 단순하게나마 열렬히 사용중이던 아이팟 터치는 덕분에 

갑작스런 무선인터넷 에러라는 미해결 난제를 남기고 은퇴할 위기.

 

할일을 3년째 미루다 남은 핑계가 없어 "넷북이 필요해" 외쳤을 뿐인데

결국 주식을 팔아 넷북을 장만해준 김군.

고맙지만 돼지목의 진주요.

생일마다 주로 카메라같은 디지털기기를 사주는 것을 보면

설마 내가 방치하는 틈을 타 꿀꺽하려는 심보는 아니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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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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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미오앤줄리엣의 다미앙 사르그 님도 아직 잊지않았는데

또 다른 두 남자가 내 맘을 휘집고 있다.

드디어 외간남자에 빠진 마누라를 타박하는 남피옹에게

"어이 그러지말고 운동이나 좀 하지" 했더니

힘껏 주먹을 쥐고 팔을 흔들며 "과학으로 무장하라 민중민주 전선에서 혁명의 투혼으로 세계를 변혁하라..." 어쩌고 저쩌고...

 

 

1. 트와일라잇의에드워드- 영화를 세번쯤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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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크리스틴(벨라 역), 오른쪽 로버트(에드워드 역)      * 출처:네이버 영화

 

에드워드라는 캐릭터에 낚인 건지, 로버트 패틴슨이라는 배우에 낚인 건지 아직 잘 몰겠다.

유투브에서 인터뷰까지 찾아보는 열성을 보이는 한편, 봉두난발과 바보처럼 웃는 것을 비웃고 있다. (이건 뭥미, 나는 안틴가?)

게다가 영화에서 롭이 눈을 부릅뜨고 운전할 때마다 박장대소.

영화 속에선 '자신의 냄새까지도 먹이들을 끌어당긴다'고 말하는데,

잘 안 씻는다며 대놓고 비듬을 털어대도 전세계 여자먹이들이 들끓고있으니 행복한 남자.

 

원작은 여주인공 시선으로 쓰여진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3편이 국내에 번역됐고 완결편인 브레이킹 던은 번역중이라고.

남주인공 시선으로 쓰여진 미드나잇 선이 일부 공개되었는데, 읽다가 날밤 새울 뻔.

매력남에게 간택당하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언제나 여성들의 로망. 10대소녀들(심지어 40대 울언니)의 열광은 당연지사.

다만 여주인공을 향한 감정이입과 질투를 오가며 읽는 재미는 남자들에겐 불가능할 듯.

김군은 영화조차 재미없을 것 같다고 안보더라.

 

 

 

2. 일본배우/가수 나가세 토모야- 드라마 2~3회씩 다시보기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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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토키오 보컬 나가세 토모야    * 출처: 다음 검색

 

타이거앤드래곤(2005, 토모야 주연)을 시작으로 

IWGP(2000, 토모야 주연), 맨하탄러브스토리(2003), 키사라즈캣츠아이(2002) 등등 쿠도 칸쿠로 각본의 드라마를 줄줄줄 훑다가

나가세 토모야 주연 드라마로 불똥이 튀었다.

두사부일체를 리메이크한 마이 보스 마이 히어로(2006)를 보면서

전형적 감동주기 스토리에도 불구, 표정연기와 기럭지에 가슴을 붙잡고 쓰러졌다.

 

한 6~7년 전쯤 데릴사위(2001) 볼 때만 해도 이렇게 멋있다고 생각 안했는데, 진정 아줌마가 된 것인가

자니스의 '납득계 아이돌'(실력있단 표현인듯)이라고는 하나 토키오 노래도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제는 맨하탄러브스토리 엔딩곡 '러브러브맨하탄'과 마이보스마이히어로 엔딩곡 '소라후네'에 미친듯이 빠지고 있네.

일본 가수 7번째론가 MTV 언플러그드에도 출연했다지만 사실 가창력이 끝내주는 건 아닌데...

드라마 속 목소리보다 미성이고, 고음에는 살짝 취약.

 

그래도 잘생긴 얼굴을 마구 망가뜨리는 표정연기와 야쿠자 역할에 걸맞는 복근(옛날보다 살찌긴 했지만),

자니스 아이돌답지 않은 184cm 기럭지 신공과 털털한 성격, 그리고 유머감각이 매력.

기무타쿠와 와타베아츠로 다음으로 오랜만에 빠져든 일본남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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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누군가의 블로그(죄송. 드라마 캡쳐이므로 용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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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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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슴다!" 하고 외치면 주인공 고토라가 고전을 일상에 녹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쿠도칸 각본의 일드 '타이거 앤 드래곤'.

나가세 토모야의 야쿠자-제자 순간변신 연기가 일품이다.

무코도노(데릴사위) 때는 똑같은 노래만 계속 불러서 좀 질렸는데 그때보다 훨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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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고(落語)라는 일본전통문화를 보는 재미도 있고 말장난의 향연도 딱 내 취향인데다

라쿠고 스승 돈베이상이 울 시아버지랑 완전 닮으셨다.

시댁가서 "아버님 연기 죽여요" 했다간 이상한 사람 될텐데... --;

진짜 라쿠고가가 아닐까 의심할 정도로 감동적인 연기에 남다른 영어발음까지. (마지막회 초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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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다시 일드에 퐁 빠졌다. 

김군에게도 두어편 보여줬더니 눈이 번쩍.

얼마전까진 둘이서 '결혼 못하는 남자'의 "가네다!"를 유행어로 사용했는데

조만간 야쿠자말투를 흉내내게 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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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뎅
쏘뎅+기자=쏘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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